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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어나더 레코드' 김종관 감독이 전이수 동화작가 섭외 이유를 전했다.
KT 시즌 오리지널 영화 '어나더 레코드'를 연출한 김 감독을 2일 오후 화상으로 만났다.
'어나더 레코드'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신세경의 일상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23년간 쉴 틈 없이 달려온 신세경을 사뭇 다른 시선으로 목도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선물한다.
극중 신세경은 서울 서촌을 거닐며 만난 타인과 교감하고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는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는 그동안 꺼내놓지 않았던 속마음을 조심스럽게 털어놓는다.
'아무도 없는 곳', '조제', '더 테이블', '최악의 하루'에서 품격 있는 미장센으로 호평받은 김 감독의 장기도 가득 담겼다. 김 감독의 시선으로 보여지는 서촌 특유의 고즈넉한 풍경과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김 감독은 전 작가와 함께하게된 계기를 묻자 "출연진 대부분 서촌에 거주하고 신세경 배우와 공통적인 고민을 갖고 있었다. 이 외에 이색적인 만남을 주선해보려고 했다. 공간과도 잘 어울리면서 아역 배우로 시작한 신세경 배우와 묘한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했다. 둘이 나눈 대화의 내용이 궁금했다"고 답했다.
관전 포인트에 대해선 "서로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공감되고 닮은 부분이 있다. 애초 신세경 배우의 팬이거나 아니더라도 한 사람의 내면을 넘어 행복의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라고 짚었다.
다큐멘터리 장르는 처음이라는 김 감독은 "만들어진 이야기가 더 즐거웠는데 '어나더 레코드'를 하면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극영화를 할 때 두세 개를 배웠다면 스무 개를 배운 느낌이다. 영화를 만들고 다른 창작을 하는 데 인풋이 되는 경험을 했다"라며 "또 다른 모험을 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 KT 시즌 제공]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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