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두산 베어스 '베테랑' 김재호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WC) 2차전 홈 맞대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지난 1차전과는 라인업에 변화가 생겼다. 베테랑 유격수 김재호가 선발로 출전한다. 전날(1일) 두산은 수비에서 자잘한 실수로 경기를 내줬던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김재호의 투입은 수비 강화가 주된 목적은 아니었다.
김태형 감독은 "(김)재호의 팔 상태가 100%가 아니다. 빠른 볼에 쫓아가는 것이 쉽지가 않았다. 오늘 키움 선발 정찬헌은 변화구가 많고, 컨택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고참 선수이고, 팀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큰 경기에서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친 안재석도 고려 대상이었다. 김태형 감독은 "안재석의 타격 소질은 있다. 어떤 투수든지 공격적으로 스윙을 하고, 자기 타이밍을 가져간다"며 "선발로 쓸까 고민을 했는데, 상황에 따라 대타로 기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허경민(3루수)-강승호(2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두산 베어스 김재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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