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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유기견이라는 말보다는 스트릿 출신이라고 말한다."
배우 유연석(37)이 새로운 가족을 맞이했다. 이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도 재조명돼 훈훈함을 더했다.
동물권행동 단체 카라는 지난 1일 SNS를 통해 유연석의 유기견 입양 사연을 공개했다. 카라는 "폐쇄된 애린원에서 구조된 개 '리타'가 가족을 만났다. 리타의 가족이 된 분은 배우 유연석 님"이라고 밝히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올라온 사진에는 잉글리시 세터 종인 리타와 유연석의 모습이 담겼다. 유연석은 리타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미소짓고 있다.
카라는 "유연석 님은 우연히 리타를 알게 된 후 오랜 고민 끝에 가족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며 "리타는 지난 2019년 애린원에서 구조됐다. 누군가 유기한 것으로 추정되고, 애린원이 폐쇄돼며 카라에 구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타는 물림 사고를 낼 뻔하기도 했고 불안·우울 증세도 보였다. 보호소에서 2년을 지내며 생존 문제는 해결됐지만 여전히 가족이 없어 외로웠을지도 모르겠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유연석과 리타의 행복한 생활을 기원한 카라는 "유기동물 입양을 당연한 일로 여기고, 리타와 인연을 맺은 유연석 님께도 좋은 일만 생기기를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유연석의 유기견 입양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과거 몰티즈 종인 바니를 입양해서 키운 경험이 있다. 지난 2012년 유연석은 개인 트위터에 "난 유기견이라는 말보단 스트릿 출신이라고 얘기한다. 나와 함께한지 7년째가 되어가는 바니"라며 유기견 입양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유연석은 최근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2' 종영 후 예능프로그램 '슬기로운 산촌생활'을 통해 안방극장을 찾아오고 있다. 오는 13일부터 시작되는 뮤지컬 '젠틀맨스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 에 몬티 나바로 역으로도 출연을 앞두고 있다.
[사진 = 동물권단체 카라 인스타그램, 유연석 SNS]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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