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을 연출한 이상엽 감독이 원작 웹툰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캐스팅의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최근 기자들과 화상으로 만난 이 감독은 평범한 30대 직장인 유미 역과 타이틀 롤을 맡은 김고은에 대해 "유미는 평범한 사람이라 여러 측면으로 볼 수 있고 그것 때문에 캐스팅이 어려울 수 있겠더라"며 "김고은에게선 밝고 힘찬 느낌이 있었다. 유미와 잘 어울릴 것 같았고 그 나이 또래 배우가 맡아야 시청자에게 공감을 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밝혔다.
'Yes or No' 알고리즘 사고회로로 움직이는 게임개발자 구웅 역의 안보현의 캐스팅을 두고는 "장르물을 많이 하기도 했고 사실 처음 만났을 때는 싱크로율이 맞는 것 같지 않았다"면서 "조용조용하고 예민한 부분도 있으면서 눈빛이 좋았다. (김고은과 안보현) 둘을 만나게 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유미가 웅이와 헤어진 뒤 만나게 되는 대한국수 최고 인기남 유바비 역의 진영에 대해선 "돌직구처럼 툭툭 던지는 말이 누군가를 흔들고, 파장을 일으켜야 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잘생겨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처음 봤을 때 딱 그런 느낌이었다"고 떠올렸다.
'유미의 세포들'은 세포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성우진의 활약도 화제를 모았다. 이 가운데 개그우먼 안영미가 '응큼 세포'를 맡아 그야말로 미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과연 하실까' 했다"며 "제안을 흔쾌히 수락해주셨다. 결과물이 너무 만족스럽다"고 했다.
[사진 = 티빙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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