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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1박 2일’이 배우 김선호가 하차한 뒤 5인 체제로 100회를 맞이했다. 다섯 멤버들 다 함께 제주도 투어를 떠났다.
7일 오후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에서는 순천 여행의 막바지 모습과 함께 100회 특집으로 떠난 제주도 투어가 그려졌다.
100회를 맞이해 제주도에 가게 된 멤버들은 시청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연정훈은 “많은 걱정과 관심 속에 시즌4가 시작했는데 벌써 100회를 맞았다.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문세윤은 얼마 전 ‘1박 2일’을 하차한 배우 김선호를 의식한 듯 “조금의 변화가 생겼다. 하지만 저희는 또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하루하루 받은 사랑만큼 보답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제주도에서는 하루 종일 모두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단내투어’가 진행됐다. 멤버들 각자가 담당 코스를 정해 계획을 세워 그대로 여행하는 것. 문세윤은 점심식사, 라비는 저녁식사, 김종민은 관광, 연정훈은 액티비티, 딘딘은 디저트를 각각 맡게 됐다.
‘단내투어’의 진행 방식은 각각의 멤버들이 자신이 맡은 코너의 가이드가 되어 안내하고, 나머지 멤버가 5점 만점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첫 번째 코스는 김종민의 관광 코스였다.
실제 가이드처럼 깃발과 마이크를 받아든 김종민은 “제주도에 많이 왔지만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곳을 소개하겠다. 그곳엔 전설이 있다. 왜 생겨났는지 역사도 소개하겠다. 나만 따라오면 멋진 관광이 될 거다”라며 야심차게 출발했다. 이에 딘딘은 “‘선을 넘는 녀석들’인데?”라며 김종민이 출연 중인 타 프로그램과 비슷하다고 언급했다.
가는 길 내내 멤버들의 질문 세례가 이어졌다. 김종민은 자신이 열심히 공부했다는 노트를 연신 들여다보며 대답을 이어갔다. 목적지로 이동하며 김종민은 “현지인들이 추천해 줄 만한 곳이다. ‘1박 2일’에서 거의 최초가 아닐까 싶다. 난 본 적이 없다. 제주에 관한 설화가 있는데 그 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곳이다”라며 설문대할망의 설화를 소개했다. 흥미로운 설화 얘기가 문세윤은 “마이너스 10점에서 마이너스 3점으로 점수를 올려주겠다”고 말했다.
‘단내투어’의 첫 번째 관광 코스는 바로 제주 돌 문화공원이었다. 멤버들은 무려 100만 평에 이른다는 넓은 공원의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제주도를 한껏 즐겼다. 관광 내내 멤버들의 질문 폭격이 이어졌지만 김종민은 동문서답을 하는 등 입력된 데이터만 출력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민의 가이드가 끝난 후 연정훈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았다. 제주도를 참 많이 와봤는데 이런 곳이 있었구나 새롭다”라고, 딘딘과 라비 역시 “새로워서 좋았다”고 호평했다. 문세윤은 “모든 건 완벽했다”라면서도 “가이드가 아쉽다”고 덧붙였다.
반면 김종민은 스스로에게 “5점 만점에 4.9점”을 주며 “버벅댄 게 좀 아쉬웠다. 상산나무를 소개를 못해서 0.1점을 뺐다”라고 말해 자신에게 후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 = KBS2 ‘1박 2일 시즌4’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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