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황의조-김영권 부재, 최상의 전략 찾겠다"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 축구대표팀의 벤투 감독이 아랍에미리트(UAE)전 승리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벤투 감독은 8일 대표팀 선수단 소집 후 UAE와의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에서 2승2무(승점 8점)의 성적으로 조 2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오는 11일 고양에서 UAE를 상대로 최종예선 5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벤투 감독은 이번 UAE전이 유관중으로 진행되는 것에 대해 "좋은 소식이다. 우리 선수들에게도 관중은 중요하다"며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펼쳐 목표인 승점 3점을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 소집에 주축 공격수인 황의조(보르도)와 수비수 김영권(감바 오사카)이 제외된 것에 대해선 "황의조와 김영권 모두 중요한 선수다. 대표팀 첫 소집때부터 함께했고 대부분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면서도 "현재 경기에 출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두 선수의 공백으로 인해 모든 것을 변화시키지는 않을 것이다. 대체할 선수들이 있다. 승점 3점을 얻도록 준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토트넘) 등 일부 유럽파 선수들은 경기 이틀전 대표팀에 합류해 월드컵 예선을 치러야 한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 것에 대해 벤투 감독은 "해결책이 없다"며 "9월, 10월, 11월 소집 모두 화요일에 대표팀에 합류한 후 수요일 하루 훈련을 하고 경기에 출전했다. 현재 상황에서 최상의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 최상의 전략을 구상하며 해결책을 찾아나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황의조의 부상 공백에 대해 "오늘 대표팀 첫 훈련을 하지만 정상 훈련을 할 수 있는 선수는 소수다. 대부분 선수는 회복훈련을 진행할 것"이라며 "황의조의 부재로 인한 전술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다. 황의조는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중요한 선수였다. 최상의 전략을 찾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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