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제주 곽경훈 기자] '무관중 경기에서 선수가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
6일 제주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 레이크-파인코스(파72, 6653야드)에서 진행된 2021 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3라운드서 훈훈한 장면이 연출되었다.
1번 홀 8시 20분에 출발하는 박서진과 조혜림이 앞조에 속한 이다연을 응원했다. 1999년생 박서진과 2001년생 조혜림은 상큼 발랄한 하트로 선수들을 응원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의 KLPGA 챔피언십 대회는 지난 5월부터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었다. 많은 갤러리로 가득찼던 공간에 선수들과 대회 관계자 및 소수의 취재진만 경기장에 출입 하기 때문에 이전에 비해서는 많이 차분한 분위기다.
이다연을 위해 열심히 응원했던 조혜림은 3언더파 213타로 공동 28를 기록했고 상금 5,919,000을 획득했디. 박서진은 1언더파. 215타로 공동 43위를 기록. 상금 4,900,000을 획득했다. 두 선수의 응원을 받은 이다연은 4언더파 212타로 공동 21위를 기록했다. 상금은 6,470,000을 획득했다.
또한 조혜림은 박현경 아버지 박세수씨가 캐디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선수 출신인 박현경의 아버지 박세수씨는 2020년 부터 딸 박현경의 캐디백을 들고 함께 대회에 나왔다.
평소에 친분이 있던 조혜림의 부친은 박현경의 부친에게 이번 대회에서 조혜림의 캐디를 부탁했고, 박현경의 부친 박세수씨는 흔쾌히 승낙했다. 이런 사유로 이번 대회에 박현경의 부친이 조혜림의 골프백을 맸다.
한편 박지영이 '2021 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우승컵을 들었다. 2018년 12월 초에 열린 2019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 이후 2년11개월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3승으로 우승상금 1억2600만원을 획득했다.
박지영은 우승 소감으로 "이제 확실하게 어떤 식으로 플레이 해야 좋은 성적을 내고 우승을 할 수 있는지 알겠다. 또, 내 자신만의 골프가 무엇인지 알게 됐다. 퍼트와 샷 모두 많이 보완되면서 하이트 대회부터 자신감을 얻었던 것 같다. 이번 우승 계기로 더 많이 자신이 생긴 만큼 마지막 대회도 잘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김수지가 10언더파 206타로 2위, 임희정, 장수연, 이소미가 9언더파 207타로 공동 3위, 박현경, 박수빈3가 8언더파 208타로 공동 6위, 박민지, 이소영, 오지현, 임진희, 홍지원이 7언더파 209타로 공동 8위를 차지했다.
[사진=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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