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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프랭크 램파드 전 첼시 감독이 노리치 시티 지휘봉을 잡을 수도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노리치 시티가 새 감독 후보를 3명으로 압축했다. 램파드와 딘 스미스, 랄프 하센휘틀이 그 주인공”이라고 전했다. 램파드 감독은 올해 1월에 첼시에서 경질된 후 10개월간 자유인 신분으로 있다. 딘 스미스는 최근 아스톤 빌라에서 경질됐다. 하센휘틀 감독은 현재 사우샘프턴 감독이다.
노리치는 지난 7일 “오랜 시간 동안 우리 구단을 이끌었던 다니엘 파르케 감독이 클럽을 떠나게 됐다”라고 경질 소식을 알렸다. 브렌트포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을 따낸 직후여서 충격이 더 컸다. 현재 노리치의 리그 순위는 20위다. 11경기에서 승점 5점을 따는 데 그쳤다.
노리치의 스튜어트 웨버 단장은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우리 모두 파르케 감독의 헌신과 공로를 잘 안다. 하지만 팀을 바꿀 수 있는 적절한 시기는 바로 지금이라고 생각해서 파르케 감독과 작별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노리치 구단은 이번 주 안에 램파드 감독 측과 만날 예정이다. 램파드는 2018-19시즌에 더비 카운티 지휘봉을 잡으며 프로팀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더비를 승격 문턱까지 이끌며 영국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이후 친정팀 첼시의 부름을 받고 첼시 사령탑에 올랐다.
첼시 감독 첫해였던 2019-20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로 시즌을 마쳤다. 첼시 구단은 램파드를 전폭적으로 지지했다. 티모 베르너, 카이 하베르츠, 티아고 실바 등을 영입해줬다. 그러나 천문학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성적이 곤두박질치자 램파드를 경질하고 토마스 투헬 감독을 선임했다.
램파드가 노리치 감독으로 부임할 경우 노리치와 첼시의 맞대결도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은 지난 10월 말에 열렸다. 첼시가 홈에서 7-0으로 승리했다. 두 번째 맞대결은 내년 3월 중순에 노리치 홈구장에서 열린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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