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윤욱재 기자]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하고 플레이오프로 직행한 삼성이 6년 만에 가을야구에 나선다. 무엇보다 '라팍'에서 첫 가을 잔치를 펼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삼성 라이온즈는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확정했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김지찬(유격수)-구자욱(우익수)-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이원석(3루수)-김헌곤(좌익수)-김상수(2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허삼영 감독은 김지찬을 2번타자로 넣은 배경으로 "최원준 상대 전적도 고려했고 이번 시리즈는 저득점을 예상하고 있다. 여러 복안을 갖고 2번에 배치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5번타자로 나서는 오재일이 친정팀인 두산을 맞아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오재일은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고 삼성과 4년 5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삼성 이적 첫 시즌에 팀을 가을야구로 이끌었다. 오재일의 정규시즌 성적은 타율 .285 25홈런 97타점. 두산전에서는 타율 .275 2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올해 다승왕을 차지한 데이비드 뷰캐넌을 선발투수로 내세우는 삼성은 두산의 '토종 에이스'인 최원준을 상대한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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