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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지네딘 지단 감독을 향한 맨유의 관심은 여전한 듯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깊은 부진에 빠져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 등을 영입했음에도 눈에 띄게 달라진 게 없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6위에 그치며 중위권을 맴돌고 있다.
결국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 후임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었던 지단 감독, 현재 레스터 시티를 지휘하는 브렌든 로저스 감독 등이 물망에 올랐다. 네임 밸류와 수상 이력을 따지면 지단 감독이 가장 큰 지지를 받고 있다.
당초 맨유의 지단 감독 선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맨유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지단에게 접촉한 것으로 전해진다. 영국 ‘더 타임즈’는 14일(한국시간) “맨유는 여전히 지단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여름 레알 마드리드와 작별해서 별도의 보상금을 지불할 필요도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맨유는 확실한 위기를 맞았다. 여름에 3명의 스타를 영입했음에도 성적을 못내고 있다”라며 “지단 감독이 맨유로 부임하면 옛 제자 호날두와 바란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지금 성적이 나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성적을 올리면 지단의 업적이 될 수 있다”라는 설명으로 지단의 맨유 부임 시 장점을 언급했다.
더군다나 맨유는 이적시장에서 화끈하게 지갑을 여는 클럽이다. 이 점도 지단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 맨유는 솔샤르 감독에게 이적료 4억 4,100만 파운드(약 7,007억 원)를 지원해주며 선수 13명을 영입하도록 했다. 하지만 돌아온 성과가 ‘무관’이어서 문제다.
그에 앞서 조세 무리뉴 감독은 4억 3,080만 파운드(약 6,847억 원)로 선수 12명을 영입했다. 루이스 반 할 감독은 3억 920만 파운드(약 4,914억 원)를 받아 14명을 영입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고작 6,900만 파운드(약 1,096억 원)만 지원을 받고 선수 2명을 영입하는 데 그쳤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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