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파리 생제르맹(PSG)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케일러 나바스와의 주전 경쟁에서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
잔루이지 돈나룸마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 때 AC밀란을 떠나 자유계약(FA)로 PSG 행을 택했다. 이번 시즌 PSG는 잔루이지 돈나룸마, 세르히오 라모스,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아슈라프 하키미, 리오넬 메시를 영입했다. 프랑스 최강의 라인업을 갖춘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위해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돈나룸마는 유로 2020에서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으로 출전해 이탈리아의 우승을 이끌었다. 7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4실점, 3번의 무실점 경기를 기록했다. 4강 스페인전과 결승 잉글랜드전은 모두 승부차기를 갔다. 두 경기에서 모두 결정적인 승부차기 선방을 해냈다. 돈나룸마는 유로 2020 MVP로 선정됐다.
'유로 MVP' 돈나룸마의 PSG 주전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다. PSG의 골문은 케일러 나바스가 든든하게 지키고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UCL 3연패를 달성했던 나바스는 2019년 여름 PSG로 이적했다. 이적 첫 시즌부터 주전자리를 잡은 나바스는 돈나룸마가 넘어야 할 하나의 산이었다.
이번 시즌 돈나룸마는 7경기 7실점 무실점 경기 2회를 기록했다. 나바스는 11경기에 출전해 12실점 3번의 무실점 경기를 치렀다. 글로벌 매체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돈나룸마는 "나바스와의 주전 경쟁은 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하지만 나를 불안하게 한다"며 "선발 출전하는 것이 익숙하다. 벤치에 있으면 상처를 입는다. 하지만 나는 이 상황이 해결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당분간 돈나룸마는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바스가 오른쪽 팔꿈치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지난 7일 열린 보르도와의 경기에서 나바스는 부상을 입었다. 경기는 풀타임 출전했지만, 이후 검사에서 부상을 확인했다. 나바스는 코스타리카 축구대표팀에서도 하차했다. 나바스의 부상으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받게 될 돈나룸마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