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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맨유 주전급 선수들 중 5명이 팀을 떠나려고 한다.
영국 ‘미러’는 14일(한국시간) “오는 1월 이적시장이 열리면 맨유에서 5명이 이적할 것이다. 이 5명은 제시 린가드, 앙토니 마르시알, 딘 헨더슨, 도니 반 더 비크, 에릭 바이”라고 보도했다. 5명이 이적을 원하는 이유는 하나다. 출전 시간이 적기 때문이다.
린가드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 웨스트햄으로 임대 이적해 날아다녔다. 그전까지만 해도 2년 가까이 득점이 없던 린가드는 웨스트햄 유니폼을 입고 리그 16경기 출전해 9골 4도움을 올렸다.비록 맨유에선 좀처럼 자리를 잡기 어렵지만 다른 팀으로 가면 얼마든 제몫을 해줄 것이라는 분석이 따른다.
마르시알은 올 시즌 급격하게 출전시간이 줄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제이든 산초가 합류하면서 공격진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그나마 출전 기회를 얻은 리그 5경기에 1득점에 그쳤다. 기존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 마커스 래쉬포드 등과의 경쟁에서도 힘겨워하고 있다.
골키퍼 딘 헨더슨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시즌에는 다비드 데 헤아와 번갈아서 경기를 뛰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다시 백업 골키퍼로 전락했다. 11라운드까지 진행된 리그에서 단 1경기도 뛰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마찬가지다. 단 1분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반 더 비크는 꾸준하게 이적설이 들려오는 선수다. 지난해 여름 네덜란드 아약스를 떠나 맨유로 이적해 왔으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눈에 들지 못했다. 이 매체는 “반 더 비크를 쓰지 않는 솔샤르의 고집을 이해하기 힘들다”라며 “여러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들려줬다.
끝으로 수비수 바이도 이적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바이는 지난 4월에 맨유와 재계약을 맺었다. 그럼에도 해리 매과이어, 라파엘 바란, 빅토르 린델로프와의 경쟁에서 밀렸다. 올 시즌 리그 1경기, 리그컵 경기, 챔피언스리그 1경기에만 얼굴을 비췄다.
위에 언급한 5명 외에도 한 명이 더 팀을 떠날 수 있다. 바로 솔샤르 감독이 그 주인공이다. 최근 맨유 성적이 부진하자 솔샤르 감독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영국 현지에서는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맨유 감독 후보로 다시 떠올랐다"라면서 시즌 중반에 감독이 교체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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