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예능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가수 권진아가 사실은 SM에 가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우여곡절 끝에 안테나에 가게 된 사연도 고백했다.
15일 오후 5시 방송된 카카오TV 오리지널 ‘더듬이TV : 우당탕탕 안테나’ (이하 ‘우당탕탕 안테나’)에서는 정재형, 정승환, 권진아가 소속사 대표인 유희열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서울의 이곳저곳을 찾는 기획 ‘밤을 타는 밤’이 방송됐다.
이날 “왜 안테나를 택했냐”는 정재형의 질문에 권진아는 “솔직히 말하면 나는 ‘K팝 스타’ 지원서에 가고 싶은 회사 SM이라고 적었다. 그때 엑소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SM을 적었는데 심사위원이 바꼈다는거다. 나는 이미 SM이라고 적었는데 유희열이 나온다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권진아는 “근데 처음에 회사(안테나) 못 들어올 뻔 했다. 내가 표현을 잘 못해서다. 진짜 솔직하게 이거 말해도 되나”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미팅을 하기로 했는데 주변에서 나한테 ‘안테나는 돈이 없다. 만약에 너 혼자 가면 상관이 없으나 또 다른 애가 안테나 들어간다고 하면 들어가지 마라’라고 했다. 그런데 미팅하러 가니까 샘 김은 들어오기로 했는데 넌 어떠냐고 물어보는 거다. 아무 말도 못 하겠더라. 그래서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다”라고 털어놨다.
더불어 권진아는 “희열 쌤은 얘가 다른 생각이 있나 보다 생각해서 같이 하지 말자고 됐었다. 너한테는 더 좋은 회사, 더 좋은 프로듀서가 있을 거 같다고 하셨는데 내가 울고불고 다시 생각해달라고 했다”라며 “그때는 모든 게 혼란스러웠다”고 고백했다.
이에 정재형은 “모든 게 혼란스러울 나이다. 중요한 결정을 17살, 18살에 해야 한다는 게 그럴 수 있다”고 다독였다.
[사진 = 카카오TV ‘더듬이TV : 우당탕탕 안테나’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