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터트렸던 경기장에서 10년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손흥민은 17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에서 후반 29분 페널티킥 추가골을 터트렸다.
한국은 손흥민의 패스와 함께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정우영이 골문앞으로 낮게 크로스를 올렸다. 이후 문전에서 볼 경합을 펼치던 조규성이 상대 수비수 알리 아드난의 태클에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오른발 슈팅으로 이라크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이 이라크전 득점에 성공한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은 지난 2011년 1월 열린 아시안컵 C조 3차전에서 손흥민이 인도를 상대로 A매치 데뷔골을 터트렸던 경기장이다. 당시 대표팀 막내로 박지성 등과 함께 활약하며 A매치 데뷔골에 성공했던 손흥민은 10년 만에 대표팀 주장으로 재방문한 경기장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이라크전 득점과 함께 이번 최종예선에서 자신의 3번째 골을 터트린 가운데 A매치 통산 3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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