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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이적료만 1억 파운드를 줬는데 이적후 15경기에 출장해 넣은 골은 단 두골. 골을 넣었다고 언론에 나온 횟수 보다 여자친구와 호텔을 들락날락하는 기사가 더 많이 나올 정도다.
지난 여름 아스톤 빌라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잭 그릴리쉬 이야기이다. 당시 이적료는 1억 파운드(약 1600억 원)로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대 기록이었다.
그러나 그는 최근 들어선 ‘큰 돈’을 쓴 데 비해 활약은 저조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시즌 15경기에 출장, 2골 3도움으로 이름값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하고 있어서다. 축구보다 즐기는데 더 많은 힘을 쓰고 있는 판이어서 축구가 잘될 턱이 없다.
최근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은 잭 그릴리쉬가 영국 배우 에밀리 어택에 이어 영국판 ‘하트시그널’ 출연자인 앰버 길과도 여러 차례 비밀 만남을 가졌다고 폭로했다.
더 선은 그릴리쉬가 어택과 길을 만난 시기가 겹치는 것으로 추정했다.
더 선에 따르면 길은 그릴리쉬와 SNS를 통해 처음 이야기를 주고 받은 후 여러 번 만남을 가졌다고 한다.
더 선은 "두 사람은 인스타그램으로 몰래 연락하고 만났다"며 "두 사람은 지난 몇 달 동안 호텔에서 여러 번 만남을 가졌다"고 폭로했다.
그러나 언론 보도를 통해 그릴리쉬가 자신을 만나는 동안에 어택과 데이트를 한 사실을 알게 된 뒤 친구들에게 속상함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진다.
길은 자신의 지인에게 “어택을 만나 그릴리쉬가 양다리를 걸쳤는지 확인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릴리쉬는 이 둘이 아니라 연인이 따로 있다. 어린 시절 친구이자 모델인 사샤 앳우드와 오랫동안 연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 헤어짐이 감지된 적도 있었지만, 늘 주기적으로 파파라치 사진에 함께 포착되며 결별설을 불식시켜 왔다.
그릴리쉬는 지난 8월 올시즌 개막전에서 패배한 직후에도 데이팅앱에 접속한 사실이 알려져 팬들로부터 “훈련이나 열심히 하라”는 핀잔을 들었다.
당시 그릴리쉬가 이용한 앱은 ‘라야(Raya)’로 기존 가입자의 추천이 있어야 가입 신청을 할 수 있고, 앱 운영진이 신청자의 연봉과 직업까지 꼼꼼히 따져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일종의 ‘셀러브리티 전용’ 소개팅 앱이다.
영국 등 유럽 대부분의 나라에선 한 번에 여러 상대와 데이트를 즐기는 것을 크게 문제 삼지 않는다.
하지만 그릴리쉬는 데이트하기만 바빴지 정작 골을 넣지 못해 팬들로부터 욕을 먹고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데이트가 아니라 축구가 먼저’라는 질책이다.
[사진=AFPBBNew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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