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드라마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한효주와 박형식이 생존자를 찾고 식량을 구하기 위해 101동 밖으로 나섰다가 다시 돌아오지 못할 위기를 넘겼다.
20일 밤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금토 드라마 ‘해피니스’ 5화에서는 윤새봄(한효주)과 정이현(박형식)이 101동 밖으로 나가 탐색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01동 1,2호 라인을 제외하고는 전부 감염자들로 초토화된 아파트. 윤새봄과 정이현은 총과 배트를 들고 101동의 지하 주차장 입구 등을 돌며 출입문을 점검했다. 하지만 예상외로 밖은 너무나도 조용했다.
윤새봄은 “다 집에 갔을거다. 시간 지나면 정상으로 돌아간다. 그럼 자기가 한 짓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하겠냐. 집에 가서 씻고 싶겠지”라며 감염자들이 외부에 없는 이유에 대해 추측했다.
101동 입주민들은 지하 헬스장에 모여 티격태격 싸우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오주형(백현진)은 “밖에서 무슨 일 벌어지는지 상황 파악해주는 사람들에게 20만 원을 주겠다”며 돈으로 사람들을 매수하려 했다. 몇 명의 사람들이 손을 들었고 오주형은 그들에게 돈을 내밀었다.
한편 위기 상황을 맞아 열린 회의에서 한태석은 “뇌에 직접 작용하는 새로운 항체 생성을 연구하고 있다. 한 달 이내에 답이 나올 거다”라고 말했다.
그때까진 버틸 수 있냐는 말에 한태석은 “현재까진 가능하다고 본다. 하지만 적극적인 코호트 격리를 포기, 감염자가 일정 수준을 넘어가면 72시간, 길어도 일주일 안에 전부 끝장난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치료제 개발은 전부 실패했던 것. 이지수(박주희)는 한태석에게 “실험체 전부 항체 생성 없이 사망했다. 시간과 예산이 더 필요하다”고 하지만 한태석은 “그럼 감염자들 다 죽이려고 들었을 거다. 치료제는 없고 감염자만 늘면 살처분 말고는 답이 없다”며 회의에서 거짓말을 한 이유를 설명했다.
정이현과 윤새봄은 사람들과 함께 밖을 탐색하러 나섰다. 정이현은 “그래도 경찰인데 가만있을 순 없다. 다른 동에도 분명 감염 안된 사람들 있을 거다. 그 사람들 구할 방법이 있는지 알아봐야겠다”며 포수 마스크를 챙겼다.
윤새봄은 “우리도 격리 중이다. 경찰이라서 여기 있는 것도 아니다. 이런다고 월급이 더 나오지도 않는다. 니 생각이나 해라. 너 무릎 다쳐서 뛰지도 못한다며”라고 정이현을 말렸지만 결국 그를 따라나섰다.
밖은 너무나도 조용했다. 감염됐다가 정상으로 돌아온 몇 명의 아파트 주민을 만난 것 빼고는. 아파트 둘레에 세워진 벽 바깥에 사람이 있는지 불러봐도 대답이 없었다. 정이현과 윤새봄을 비롯한 사람들은 식량을 구하러 마트로 향했다.
마트를 돌며 식량과 필요한 물건을 챙기던 사람들은 창고로 이어진 핏자국을 발견하고 서둘렀다. 감염자들이 쫓아오기 시작했지만 윤새봄과 정이현의 활약으로 극적으로 탈출한 사람들은 다시 101동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바깥 상황에 겁을 먹은 오연옥(배해선)은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오주형은 죽은 아내가 감염되어 절규하던 소리를 녹음해 크게 틀었다. 이 소리에 아파트 전체의 감염자들이 동요하기 시작했다.
가까스로 101동 안으로 들어온 정이현은 오주형을 쫓아가 밖에서 묻은 피를 그의 얼굴에 묻히며 분노했다. 윤새봄은 그런 정이현을 다독거렸다.
한태석은 이지수에게 아파트에서 도망친 감염자를 풀어주라고 지시했다. 한태석은 “사람들이 감염자들을 불쌍하게 여기면 안 된다. 무서워서 피하고 싶은 존재로 만들어야 항체 개발까지 시간을 끌 수 있다”며 최대한 시간을 끌 생각임을 드러냈다.
[사진 = tvN ‘해피니스’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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