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SSG 랜더스 구단주는 야구 사랑이 유별나다. 최근들어 야구와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지만 10개단 구단주 가운데서 가장 야구에 대한 애착이 강한 구단주라고 해도 틀리지 않다.
SSG 랜더스 구단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19일 늦은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그리고는 설명으로 ‘제일 기억에 남는 인천상륙작전 기념 유니폼---#평생소장각 Freedom is not free’라는 설명을 달았다.
구단주가 올린 유니폼은 정 부회장의 설명대로 올 해 9월 인천상륙작전이 거행된 15일을 기념해서 착용한 유니폼이다. 랜더스는 '상륙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인천을 상징한다고 하는데 자연스럽게 인천상륙작전도 연상시킨다.
SSG는 올 한해 다양한 유니폼을 선보였다. 정규유니폼 뿐 아니라 특정한 날을 기념하기위해 새로운 유니폼을 제작했다. 유니폼 하나 하나에 그날의 의미를 담았다고 생각하며 된다. 아마도 이런 의미를 담은 유니폼이 10벌은 된 듯 하다.
정구단주가 인천상륙작전 유니폼을 입고 ‘평생소장각’이라며 인스타그램에 올린 이유는 있다. 최근들어 정구단주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산당이 싫어요’라는 글을 올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본 팬들이 ‘저도 공산당이 싫어요’‘공산당 느낌이라뇨. 정열의 빨강일 뿐’등 정부회장을 옹호하는 댓글을 단 사람도 많았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친여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중국인들이 신세계 불매운동을 벌여도 상관없느냐’‘시진핑과 한판 붙겠다는 의지가 느껴진다’ 등의 비판적인 의견을 달기도 했다. SNS상에서 논쟁이 붙은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회장은 SSG의 인천상륙작전 유니폼을 입고 자신의 SNS에 이를 올린 것은 '당연한 것에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회장이‘나는 걔네들이 콩콩콩 뾰뾰뾰 해도 난 언제나 콩뿅총이다 이것조차도 불편러들이 있다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라고 일갈 한 대서도 SSG 유니폼을 올려 놓은 이유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다.
[사진=정용진 구단주 SN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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