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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월드컵 본선행 위기에 놓인 우루과이가 타바레스 감독을 경질했다.
우루과이축구협회는 19일(현지시간) 타바레스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우루과이는 2022 카타르월드컵 남미예선에서 4승4무6패(승점 16점)의 성적으로 7위에 머물고 있다. 우루과이는 지난 17일 열린 볼리비아와의 남미예선 14차전 원정 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한 가운데 최근 남미예선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우루과이는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 획득을 위해 남은 4경기에서 순위를 4위까지 끌어 올려야 한다. 남미에선 이미 브라질(승점 35점)과 아르헨티나(승점 29점)가 월드컵 본선 티켓을 획득한 가운데 우루과이는 남은 2장의 티켓을 위해 에콰도르(승점 23점) 콜롬비아(승점 17점) 페루(승점 17점) 칠레(승점 16점) 볼리비아(승점 15점) 파라과이(승점 13점) 등과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쳐야 한다.
타바레스 감독은 한국과 인연도 있다. 지난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당시 우루과이를 이끌고 조별리그에서 한국에 승리를 거둔 경험이 있다. 이후 2006년 우루과이 대표팀 감독으로 복귀한 타바레스 감독은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 16강전에서도 우루과이의 한국전 승리를 이끌었다. 타바레스 감독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 16강, 2018년 러시아월드컵 8강 등 우루과이 대표팀을 지휘하며 월드컵 무대에서 지도력을 발휘했지만 월드컵 본선행 위기 속에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 놓게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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