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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케이블채널 tvN 새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첫 방송을 앞둔 배우 김태리의 근황이 공개됐다.
19일 엘르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드디어 공개된 김태리 MBTI? 김태리가 직접 답해드립니다! 12가지 큐앤에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김태리는 여러 팬의 궁금증에 직접 답했다.
먼저 김태리는 최근 재밌게 본 영화, 드라마 등에 관한 질문을 받고 "영화 '듄'을 봤다. 아주 재밌었다. 티모시 배우도 좋아한다. 사막이 나오는데 사막이 그렇게 아름다운 줄 몰랐다. 영상미 하나만으로 볼 가치가 충분하다"라며 "'네 멋대로 해라'가 최애 드라마다. 요새 다시 보기를 하고 있는데 정말 재밌다. 너무 사랑하는 드라마다. 혹시 안 보셨다면 유튜브에 명작 극장도 있고 다 쪼개서 올려놓은 것도 있으니 꼭 한번 보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역할에 대해선 "데뷔한 이래로 정말 많이 들어본 질문인데 늘 하는 말이 딱히 없다. 뭔가 하고 싶은 게 있으면 참 좋을 것 같은데 시나리오, 감독님, 캐릭터가 좋으면 그냥 빠지는 것 같다"라며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해본 적 없는데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해보고 있다. 새로운 도전이다. 앞으로 여러 가지 역할이 주어지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김태리는 내년 상반기에 베일 벗을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통해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IMF로 팀이 없어진 고등학교 펜싱부원에서 우여곡절 끝에 펜싱 사브르 국가대표로 우뚝 서는 나희도 역이다. 김태리는 나희도를 "칠전팔기 캐릭터"라 칭하고 "매력적이고 저와 많이 닮은 부분이라 생각했다. 정말 당차고 매력적인 아이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귀띔했다.
이어 '요즘 빠진 취미가 있느냐'란 질문에는 "공유하고 싶은 취미가 있는 반면 나만 알고 싶은 취미가 있잖냐. 말하기 쑥스러운데 요즘 새를 보러 다닌다. '버드 워칭'이라고 산과 들로 나가 한적하게 새를 구경하는 요상한 취미다. 친구와 함께 시간 날 때마다 다니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처피뱅 헤어스타일로 깜짝 변신해 팬심을 뒤흔들었던 김태리는 한 팬이 "처피뱅을 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스스로 생각해도 난 정말 귀여워', '좀 부끄러운데' 둘 중 무엇이냐"라고 묻자 "솔직하게 이야기하겠다. 정말 귀엽다고 생각했다. 사실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작가님이 그때 했던 처피뱅을 보고 나희도 캐릭터를 제게 주셨다고 하셨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터지게 했다.
김태리의 MBTI는 무엇일까. "몇 번을 해봤는데 계속 변하더라"라는 그는 "고정적이지 않은데 인터뷰에서 '나는 OOOO입니다'라고 하면 그냥 그 인간이 되는 거잖냐. 조금 거북스럽달까. 공개하지 않겠다"라면서도 "앞은 I다. 굉장히 내향적인…"이라고 알렸다.
'낙천적인 성격의 비결'을 놓고는 "생각이 깊으면 안 된다. 좀 얕게 생각해야 하고 다 훌훌 털어버려야 한다. 기억력이 아주 나쁘면 낙천적인 성격이 된다. 안 좋은 것을 다 기억하고 있으면 굉장히 비관적인 사람이 될 거다. 그리고 잠을 잘 자는 게 중요하다. 또 잘 웃는 편이다. 시답잖은 농담에도 빵빵 터진다. 웃으면 복이 온다고 하잖냐. 쓸데없는 일에 많이 웃고 사시라"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 다른 팬은 "누가 저보고 50억 받고 태리 님 좋아하지 말라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 물어봤다. 그러자 김태리는 크게 웃고는 "좋아하지 마시라. '좋아하지 않는다'란 것이 미움은 아니잖냐. 50억을 받고 즐기는 것이 저한텐 훨씬 행복한 일일 것 같다. 안 미워하고 제가 나오는 거 다 볼 수 있지 않냐"라고 재치 가득한 답변을 내놨다.
마지막으로 김태리는 "늘 건강하셨으면 좋겠고 다음에 또 만나요"라고 끝인사를 남겼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엘르 코리아' 영상 캡처]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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