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드라마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이준호가 자꾸만 신경 쓰이는 이세영에게 감정을 드러냈다.
20일 밤 방송된 MBC 금토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4회에서는 성덕임(이세영)이 계례식 날짜를 받고 정식 나인이 되어 동궁에서 일하기 위해 서고에 있던 자신의 짐을 챙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덕임은 서고의 고양이 그림에게 “나비야 그동안 고마웠어. 덕분에 외롭지 않았어. 여기서 재수 없는 놈도 만나긴 했지만 그래도 좋은 일도 많았지”라고 말을 하며 짐을 챙겼다.
덕임의 뒤에 있던 이산(이준호)을 보고 놀란 덕임에게 산은 “재수 없는 놈이 설마 나는 아니겠지?”라고 물었다.
덕임은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라며 “세손 저하 소인에게 하명하실 일이라도 있으신지요”라고 예의를 차렸다.
덕임의 짐을 발견한 산이 “이 짐은 무엇이냐”라고 묻자 덕임은 “소인의 짐입니다. 앞으로는 이곳에서 일을 하지 않사옵니다. 소인은 동궁의 궁녀이니 동궁에서 일을 하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산은 “내가 동궁의 주인이니 앞으로도 계속 너를 보겠구나. 괜히 신경 쓰일 일은 남겨두고 싶지 않다. 본의 아니게 내가 널 속이게 되었다만 그 일로 공연히 원망하는 마음을 품거나 성가시게 해서는 안 된다. 내가 할 일이 산더미다. 당장 처리해야 될 중한 일들이 얼마나 많은데 내가 너때문에 사흘씩이나”라고 말했다. 산은 자신이 세손이라는 것을 알아버린 덕임을 만나기 위해 사흘이나 서고를 찾았던 것.
이어 산은 자꾸만 신경 쓰이는 덕임에게 “아무튼 신경 쓰이게 하지마라. 피곤하다”라고 부탁했다.
[사진 = MBC ‘옷소매 붉은 끝동’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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