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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쇼호스트 김태진의 아내 정은정이 저녁식사 준비를 일부러 안 해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20일 밤 방송된 종합 편성 채널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는 모바일 쇼호스트 김태진과 5남매 9인 가족의 살림을 혼자 다 하고 있는 그의 아내 정은정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제작진은 정은정에게 “한 번쯤은 식구들이 식사 준비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생각 안했는지”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정은정은 “하긴 한다. 한 번은 내가 쌍둥이를 본다는 이유로 저녁 준비를 안 했다. 누군가는 차리겠지, 시간이 되면 하겠지 하고 기다려본 적이 있다. 그때마다 아무도 손을 안 대서 밥을 9시에 먹은 적도 있다. 내가 해야 되는 일이구나 했다”라며 “누군가 나를 도와줄 거란 희망은 없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에 김태진은 “실제로 그때 많이 힘들어하는 걸 보고 이렇게 힘들 거면 분가하자라고까지 얘기를 했었는데 아내가 분가는 싫다고 했다”고 밝혔다.
정은정은 “남편 일이 아침에 나가서 저녁 늦게 오고 주말도 없다. 그럼 온전히 아기까지 내가 봐야 한다. 지금은 시부모님 계시면 밥할 시간에 아기 봐주신다 그 10분 20분이라도 손이 너무 필요했었으니까 분가 싫다고 한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 말을 들은 안선영은 “분가가 싫은 게 아니라 분가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이다. 아빠인 남편이 해주면 아무것도 문제가 안되는 건데”라고 안타까워 했다.
[ 사진 =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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