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쿼터에 끝난 경기였다. 한국가스공사는 자멸했고 KGC 질주가 무섭다.
한국가스공사는 두경민이 돌아왔다. 개막 직전 연습경기서 무릎을 다쳤고, 개막 후 출전과 결장을 반복하다 10월 29일 SK전 이후 약 1개월만에 돌아왔다. 두경민-김낙현-앤드류 니콜슨으로 이어지는 '두낙콜'이 재결합한 것.
그러나 가스공사는 초반부터 쉽게 무너졌다. 1~2쿼터 턴오버가 무려 9개였고, 야투성공률은 단 29%였다. 특히 니콜슨이 6개를 시도해 단 1개만 성공할 정도로 최악의 감각. 가스공사는 전체적으로 공수에서 느슨한 모습이었다.
KGC는 11월 들어 한번도 지지 않을 만큼 초상승세를 탔다. 이날 역시 마찬가지였다. 변준형의 1번 정착, 오마리 스펠맨의 공격위치 조정 및 변준형, 전성현과의 2대2, 핸드오프 등 연계플레이 향상 효과가 있다. 스펠맨과 전성현은 1~2쿼터에 3점슛 9방을 합작했다. 변준형도 1~2쿼터 야투적중률 80%를 앞세워 19득점. 1~2쿼터에만 56-29, 무려 27점 리드.
가스공사는 3쿼터에만 니콜슨이 10점을 올리며 추격에 나섰다. 4쿼터 중반 10점차 초반으로 추격했으나 역부족이었다. KGC의 15점 내외의 리드가 이어진 끝에 낙승했다. 문성곤과 오세근이 득점에 적극 가세, 승부를 갈랐다. 변준형이 23점, 스펠맨이 21점, 전성현이 20점을 올렸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경기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를 90-73으로 이겼다. 6연승을 내달리며 10승5패, SK와 공동 2위가 됐다. 가스공사는 2연승을 마감하며 8승8패. 5위다.
[KGC 선수들.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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