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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이승우(23, 신트트라위던)가 자유계약(FA)으로 풀릴 전망이다.
축구계 관계자는 23일 “이승우가 현 소속팀 신트트라위던(STVV)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국내로 잠시 돌아올 계획이다. 앞으로 새 팀을 찾아 나설 예정”이라며 “한국 K리그와 일본 J리그,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등을 알아보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이승우는 올 시즌 내내 출전 기회를 제대로 얻기 어려웠다. 급기야 지난 달 말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엄청난 잠재력이 있더라도 잘못된 곳에 있다면 빛나지 않을 것”이라는 글과 함께 모래밭에 빠져있는 스포츠카 사진을 게시했다. 여기서 스포츠카는 선수 본인을 암시한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는 매력적인 자원이다. 어릴 적 인천 광성중에 다닐 때부터 한국 축구 최고의 유망주로 불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 유스팀으로 이적했다. 그곳에서도 큰 기대를 받으며 등번호 10번이 적힌 유니폼을 건네받았다.
대표팀에서도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2017년 한국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대표팀을 비롯해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그해 가을에는 자카르타에서 열린 2018 아시안게임에도 나섰다. 특히 결승 한일전에서 왼발슛으로 결승골을 넣어 금메달 획득에 큰 힘을 실었다. 다양한 국제대회에서 경험을 쌓고, 병역 특례 혜택까지 받은 이승우의 차기 행선지에 큰 관심이 쏠린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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