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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시즌 중반부로 접어들었다. 감독 경질 소식도 늘어나고 있다. 경질 압박을 받는 감독은 누가 있을까.
이번 시즌 EPL 클럽 중 감독을 경질한 팀은 총 6팀이다. 가장 먼저 감독을 해고한 팀은 왓포드다. 왓포드는 10월 초 시스코 무뇨즈를 경질하고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을 선임했다. 두 번째는 뉴캐슬이다. 뉴캐슬은 사우디 국부펀드가 팀을 인수한 이후 스티브 브루스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에디 하우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토트넘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도 팀을 떠났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노리치는 다니엘 파르케 감독을 경질했고 아스톤 빌라는 딘 스미스 감독을 잘랐다. 스미스는 일주일 만에 노리치 감독으로 재취업했다. 아스톤 빌라는 레인저스의 무패 우승을 이끈 스티븐 제라드 감독을 데려왔다.
가장 최근 경질된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다. 솔샤르 감독은 지난 11월 21일 왓포드전에서 1-4로 충격 패를 당하며 경질됐다. 이후 맨유는 임시 감독으로 랄프 랑닉을 선임했다. 랑닉 감독은 취업 비자 문제로 아직 경기장에 직접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다.
EPL 클럽들이 12월 가장 힘든 일정을 앞둔 가운데 영국의 베팅 업체 '스카이벳'은 경질이 유력한 EPL 후보 배당률을 공개했다. '스카이벳'이 가장 먼저 해고될 것으로 예상한 감독은 에버튼의 라파 베니테즈 감독이다. 에버튼은 현재 14위다. 최근 7경기에서 2무 5패라는 저조한 성적을 냈다. 베니테즈 감독이 리버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던 과거의 영광은 사라졌다.
베니테즈의 뒤를 이어 사우샘프턴의 랄프 하센휘틀 감독과 왓포드의 라니에리 감독이 경질 압박을 받고 있다. 사우샘프턴과 왓포드는 각각 16위, 17위로 처져있다. 만약, 라니에리 감독이 경질을 당한다면 왓포드는 이번 시즌에만 2번째 감독 교체를 하게 된다. 라니에리 감독은 왓포드 감독 부임 후 2승 4패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부진한 레스터 시티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과 리즈 유나이티드의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경질 위기에 처한 4위, 5위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가장 안전한 감독으로 선정된 감독은 첼시의 토마스 투헬,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웨스트 햄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다. 4팀은 현재 EPL 1위부터 4위까지 차지하고 있는 팀이다(2일 오전 3시 기준).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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