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이이담이 얽히고설킨 관계를 뒤흔들기 시작했다.
16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공작도시'에서는 재희(수애), 준혁(김강우) 사이에서 묘한 텐션을 불러일으킨 이설(이이담)의 서사가 펼쳐졌다. 앞서 이설은 정식 도슨트로 재희에게 채용돼 함께 하기로 했던 바 있다.
이 가운데 갑작스러운 재희의 사고 소식을 들은 이설은 곧장 병원으로 찾아갔고, 앞에서 만난 준혁을 향해 미소를 지어 보였다. 또한, 현우(서우진)를 보며 웃던 이설은 준혁과 시선이 마주쳤고, 두 사람이 자아내는 미묘한 공기까지 더해져 호기심을 자극했다.
뿐만 아니라 이설은 준혁이 아닌 재희에게 더 관심 있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져 눈길을 끌었다. 게다가 의중을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준혁을 주시하는 이설의 면면이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리허설을 마친 이설은 홀로 난지도를 하염없이 바라봤고, 다가온 재희에게 질문을 던지며 날카로운 시선으로 응시했다. 더욱이 이설은 좋게 생각하자는 재희의 말에 누굴 위해서냐고 반문해 그의 의도는 무엇인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처럼 이이담은 수상쩍은 행동과 태도를 보이는 캐릭터를 섬세하게 구현해 이설의 미스터리한 면모를 부각시켰다. 무엇보다 목소리의 높낮이, 눈빛의 결 등 강약을 달리한 표현으로 극의 흐름을 움직이며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했다.
더불어 이이담은 장면마다 의문을 품게 만든 김이설을 차가운 듯 오묘한 분위기로 그려내며 시선을 집중시켰고, 심상치 않은 기류를 형성하며 김이설의 정체에 대한 시청자들의 추리력에 불을 지폈다.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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