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이선균이 오스카상 4관왕에 빛나는 '기생충' 이후 '킹메이커'로 스크린에 컴백, 설날 극장가 표심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킹메이커'는 세상에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설경구)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이선균)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드라마를 그린 작품. 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그의 선거 참모였던 故 엄창록, 그리고 1960-70년대 드라마틱한 선거 과정을 모티브로 영화적 재미와 상상력에 기초해서 창작된 픽션이다.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되어 국내외 극찬을 받은 동시에 독보적인 팬덤을 형성했던 2017년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의 변성현 감독과 설경구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특히 '킹메이커'엔 이선균이 가세하며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치솟게 했다. 이선균은 오스카상 4관왕을 달성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이후 스크린 컴백작으로 '킹메이커'를 선택했기 때문.
전 세계 영화팬들의 마음을 훔친 이선균은 이번 '킹메이커'에서도 역대급 연기 변신에 나서며 또 한 번 극장가를 놀라게 할 예정이다. 그는 극 중 승리를 위해 치밀한 전략을 펼치는 선거 전략가 서창대 역할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정치인 김운범을 믿고 따르지만, 과정보다 결과를 더 중요시하여 김운범의 신념과 부딪히게 되는 서창대의 개인적인 딜레마와 드라마틱한 서사를 탁월한 연기력으로 표현해냈다.
이선균과 처음 작업한 변성현 감독은 "이선균 덕분에 서창대가 더욱 세련되고 깔끔한 캐릭터로 탄생해 기분이 좋았다. 덕분에 영화에서 자칫 무거워질 수도 있었던 부분이 가벼워졌다. 현장에서 이선균의 연기를 보며 움찔할 정도였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설경구 역시 "서창대는 상당히 어려운 인물이다. 감정선을 드러나게 표현하는 역할도 아니고, 정말 어려운 캐릭터인데 이선균이 그 복합적인 감정 표현을 잘 했다. '킹메이커'라는 제목에서 알다시피 우리 영화는 킹메이커 서창대가 끌고 가는 영화이지 않나. 그 역할을 너무나 잘 해줬다"라며 "이선균은 서창대랑 딱 맞는 캐스팅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킹메이커'는 내일(26일) 개봉한다.
[사진 =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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