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내가 신기함”…먹방 유튜버 양수빈, 130Kg→80Kg 비법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구독자 285만명을 보유한 먹방·노래 유튜버 양수빈이 다이어트 전과 후의 확 달라진 모습을 공개해 깜짝 놀라게 했다.

양수빈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년 전 자신의 모습을 찍은 영상과 최근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대조해 올리고는 "나도 내가 신기하다"고 적었다.

양수빈은 지난 2019년 5월 15일 키 177cm에 몸무게 131kg의 신체 사이즈를 공개했었다. 당시 체지방이 70Kg이 넘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그는 “인바디 측정을 해준 선생님도 많이 심각한 상황이라더라. 그래서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귀띔했다.

최근 그의 몸무게는 최근 80kg대로 눈의 띄게 줄었다. 2년여 동안 꾸준히 다이어트 끝에 50kg 정도 감량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양수빈이 올린 영상에서도 ‘확실한 동일인’이면서도 완전히 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2년 전 영상은 한 손으로도 다 잡지 못할 정도로 뱃살이 축 처진 모습이었지만 최근 영상에선 바지가 남아돌 정도로 홀쭉한 모습이다. 오히려 복근이 살짝 보일 정도이다.

양수빈은 다이어터들 사이에서 '레전드'로 통한다. 그는 유튜브 등을 통해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는데, 온라인에서는 '양수빈 다이어트 비법'이라며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양수빈은 "운동을 시작하면 작심삼일을 넘기지 못하는 탓에 PT(개인 트레이닝)를 했다”면서도 “다만, 꼭 PT를 해야 한다는 건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운동이든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 예를 들어 매일 걷기, 계단 오르기, 청소하기 등 이런 움직임들도 꾸준히만 하면 운동이다"고 덧붙였다.

다이어트 직전 '초고도 비만' 판정을 받은 양수빈은 걷기 운동부터 시작해 근력 운동량을 조금씩 늘려갔다.

그는 “처음에는 일주일에 두 번 PT를 받고, 거의 런닝머신 걷는 정도만 했다. 체력이 좋아진 후에는 근력 위주로 운동했다”면서 “초고도 비만이라면 천천히 걷기 운동 또는 수영부터 시작하고 식단도 양부터 조금씩 줄이라”고 조언했다.

양수빈은 식사를 단백질 위주로 했다고 한다. '배달 음식 중단'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양수빈은 다이어트를 통해 건강이 한결 좋아졌다고 했다. 그는 "두통, 생리통, 당뇨 등이 모두 사라졌다"면서 "체력도 좋아지고 감기도 안 걸린다. 평소 200~300까지 나왔던 당 수치도 110으로 떨어졌다. 우울감도 사라졌다"고 밝혔다.

그는 "운동을 시작했다고 살이 바로 빠지는 게 아니다. 그동안 먹어온 걸 한두 달 만에 빼려고 하지 말고, 묵묵히 꾸준하게 해라"면서 “무작정 살 빼는 걸 1순위로 두지 말고 건강을 1순위로 둬라. 운동도 본인이 길게 가지고 갈 수 있는 길을 선택하라”고 강조했다.

양수빈의 놀라운 체중변화를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최고다. 멋지다”, “존경한다”, ”인간승리다”, “노력을 정말 많이 했다는 게 보인다”, “나도 자극받았다”, “나도 다이어트 해서 건강해지고 싶다”는 등의 격려와 응원 세례를 보냈다.

[사진:양수빈 인스타그램 캡처]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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