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현대자동차는 반도체 수급난과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 겹쳐 올해 1월 국내외 시장에서 부진한 판매실적을 보였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4만 6,205대, 해외 23만 5,999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28만 2,204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2.3% 감소, 해외 판매는 9.8% 감소한 수치다.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32만 1,068대) 대비 12.1% 감소한 것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22.3% 감소한 4만 6,205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가 1,806대, 쏘나타 2,036대, 아반떼 5,437대 등 총 9,300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4,302대, 싼타페 2,159대, 투싼 3,619대, 아이오닉5 376대, 캐스퍼 3,948대 등 총 1만 6,127대가 팔렸다.
포터는 5,443대, 스타리아는 2,810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1,945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5,501대, GV60 177대, GV70 2,415대, GV80 1,876대 등 총 1만 580대가 팔렸다.
해외시장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9.8% 감소한 23만 5,999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이슈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을 통해 공급 지연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는 한편 내실 있는 판매 전략을 펼쳐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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