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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박승희 SBS 해설위원이 메달 사냥에 나서는 쇼트트랙 후배들에게 조언을 남겼다.
남자 1500m, 여자 1000m, 여자 3000m 계주 등의 경기가 펼쳐질 9일. 박승희 해설위원은 남은 경기를 치러야 하는 선수들에게 먼저 올림픽 무대를 경험한 선배로서 진심어린 조언을 보냈다. “잘못된 점은 선배들이 가감없이 비판할 테니 선수들 하고 싶은거 다 하라”면서 든든한 응원을 보내는가 하면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면 꼭 북경오리 사주고 싶다”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누구보다 동계올림픽 출전 경험이 풍부한 박 위원은 "나도 선수시절 편파 판정을 받아봤기 때문에 선수들의 기분을 이해 한다"면서 "선수들 마음이 다치지 않았기를 바란다. 선수들 뒤에 국민들, 그리고 해설위원으로 있는 선배들이 있다는 걸 기억하라”고 당부했다.
여자 쇼트트랙 사상 최초의 올림픽 전 종목 메달 기록을 보유한 '빙상 레전드' 박승희 위원은 네번째 참가하는 올림픽 무대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공감해설'의 진수를 보여주면서 계속해서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 출전한 황대헌, 이준서가 실격 처리되자 “왜 이런 판정이 나왔는지 의문이 든다, 중국선수 2명이 올라갔다는 게 석연치 않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황당해서 말이 안나온다”며 '사이다 중계를 선보여 누리꾼의 뜨거운 반응을 받기도 했다.
박승희 해설위원은 배성재 캐스터와 이른바 '빼박콤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5일 열린 쇼트트랙 여자 500m 예선을 시작으로 '뭉쳤다 하면'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박 위원은 “배성재 캐스터와의 호흡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면서 “편파판정 논란으로 완벽히 한마음이 된 느낌”이라는 소감도 전했다.
[사진 = S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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