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해리 케인(28, 토트넘 홋스퍼)가 다음 시즌을 앞두고 확실한 선수 영입을 원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선'은 18일(한국시간) "케인이 토트넘에서 자신의 미래를 맡기기 전에 토트넘이 이적 시장에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지원할 것이라는 확신을 원한다"라며 "케인은 이번 시즌 말에 잔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케인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적을 원했다.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 위해서였다.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이 나왔지만, 결국 성사되지 않았다. 맨시티는 애스턴 빌라에서 잭 그릴리시를 영입했다. 그릴리시 영입에 많은 돈을 쓴 맨시티는 케인을 영입하지 않았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케인에게 희망이 생겼다. '더선'은 "11월에 콘테가 토트넘에 도착한 후 케인은 잔류 가능성에 대해 더 열린 마음으로 이해했다. 케인은 콘테가 토트넘의 14년의 무관을 끝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우승을 하지 못했다.
이어 '더선'은 토트넘의 다음 이적 시장의 중요성을 알렸다. 매체는 "그러나 케인은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기 전에 콘테가 원하는 양질의 영입을 다니엘 레비 회장이 지원하는 것을 원한다"라며 "케인은 클럽이 콘테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다시 한번 이적을 시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콘테 감독도 최근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의 이적 정책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그는 "더 빨리 성장하고 경쟁하고 싶다면 경험 있는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나는 구단의 비전이 유망주를 영입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이번 겨울 이적 시장 때 토트넘은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데얀 쿨루셉스키를 영입했지만 아다마 트라오레, 두산 블라호비치, 루이스 디아즈를 놓쳤다. 1순위 타깃을 영입하지 못한 것은 실패라고 볼 수 있다. 만약 다음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이 또 소극적인 이적 시장 전략을 펼친다면 다음 시즌에는 콘테 감독과 케인이 없는 토트넘을 볼 수도 있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