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강미나가 변우석의 뺨을 때리고 직언을 했다.
21일 밤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15회에서는 세자 이표(변우석)가 자신의 역모가 밝혀질까 두려워 남영(유승호)와 강로서(이혜리)를 가두고 괴로워하며 홀로 술을 마셨다.
그런 이표를 찾은 빈씨 한애진(강미나)은 이표가 마시려던 술을 빼앗아 들이키고는 “나도 술기운이 있어야 할 말은 할 거 같다”며, 강로서와 남영의 일을 이표가 지시한 일인지 물었다.
이에 이표가 “빈씨가 상관할 일이 아니니 돌아가라”고 하자 한애진은 “좋습니다. 계속 그러고 계십시오. 저는 로서 낭자를 빼내러 갈 것이니”라며 돌아섰다.
그런 한애진을 붙잡고 이표는 “내가 어찌 세자가 되었는지 아시오. 숙부가, 아니 내가 내 형님을 죽이고 얻어낸 자리요. 내가 역모로 세자가 되었다는 얘기요”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놀란 한애진에게 이표는 “그걸 들추려고 하자 내가 직접 남지평을 추포하고 로서 낭자를 가뒀소. 그러지 않으면 나와 빈씨 내 어미니 영빈까지 목숨을 부지하기 어려울 것이니까”라며, “그래서 남지평은 죽을 것이오. 남영이 죽어야 다른 이들이 살 것이오. 그러니 빈 씨는 아무것도 하지 말고 별궁으로 돌아가 있으시오”라고 말했다.
이표의 말을 들은 한애진은 이표의 뺨을 때렸다. 놀란 이표에게 한애진은 “술에 취해 정신이 없으신 거 같아서요. 이제 좀 정신이 드십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한애진은 “당장이라도 죽을 거 같은 얼굴을 하시고선 마음에도 없는 소릴 하고 계시지 않사옵니까. 실은 살리고 싶은 거잖습니까. 아끼는 이 하나 살리지 못할 세자 자리 그거 지켜서 뭐 하실 건데요”라며, “얼굴이 그리 생기셨으면 얼굴값 좀 하십시오”라고 이표에게 직언을 했다.
이에 이표가 “빈씨는 폐위되어도 상관없다는 말이오”라고 묻자 한애진은 한숨을 내쉬며 “저희 아버지가 병조판서십니다. 이따위 빈씨 마마 자리 하나도 안 아쉽습니다. 영빈 자가의 문제라면 해결해 주실 분이 계시지 않습니까”라며 자신을 걱정하는 이표를 다독였다.
[사진 = KBS2TV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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