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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한예슬(본명 김예슬이·41)이 자신의 소소한 행복을 공개했다.
21일 한예슬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한예슬 is'에는 '소소한 행복이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와 함께 한예슬은 "내가 제일 행복할 때가 언제인 줄 알아? 마라샹궈 시켜놓고 넷플릭스 보며 정신 놓고 먹을 때, 맛있는 디저트 카페에 가서 커피 한 잔과의 여유, 침대에 누워 좋아하는 게임 하는 게으름, 특별한 일 안 해도 남자 친구과 함께 있는 안락함"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사실 행복이 별거야? 그냥 이 순간 내가 행복하다면 그게 행복이지. 오늘도 난 그 행복한 순간들을 만끽하려고 하루 온전히 시간을 내서 집을 나왔어. 그 여정을 우리 이쁜이들과 함께 한다면 더 의미 있고 뜻깊은 시간이 될 거야. 나와의 소소한 하루의 행복을 함께해 줘"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영상에서 한예슬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잔에 내가 좋아하는 커피를 항상 아침에 마시면서 오늘 하루를 어떻게 더 알차게, 행복하게, 에너지 넘치게 보낼까 생각한다. 더 예쁜 커피잔들을 보러, 내가 좋아하는 디저트를 먹으러 데이트 장소로 떠날 것"이라고 이날 하루를 예고했다.
한 카페에 도착한 한예슬은 "항상 똑같은 곳만 가는 버릇이 있더라. 가는 곳만 가고 그 영역을 잘 안 벗어나는데 이번에는 나도 안 와본 곳, 소개해줄 곳을 찾아왔다"며
인스타그램으로 봤던 곳인데 여기에 내가 너무 먹고 싶은 케이크가 있는데 오자마자 체크했는 데 있더라"고 들뜬 기색을 보였다.
케이크 앞에 다가간 한예슬은 "내가 뭘 먹고 싶어 왔냐면 얘네들이다. 흑임자 쌀치즈케이크. 이거를 한번 먹어보려고 여기 왔다. 집에 포장해가서 얼려놨다가 홈카페처럼 먹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예슬의 또 다른 목표 숙 갸또는 단종돼 아쉬움을 자아냈다.
자리에 앉은 한예슬은 "운동이나 다이어트하는 친구들은 설탕과 케이크를 멀리하는 경향이 있다. 나는 이거를 삶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나는 몸을 만드는 것 외에 나의 즐거움을 삶에서 배제하고 싶지는 않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밤 자기 전에 먹는 건 조금 그렇지만 이른 시간에 하루의 에너지를 많이 써야 할 때 내가 좋아하는 것 달달한 걸 한번 먹으면 너무 행복하지 않느냐. 하루에 달달한 것과 커피는 꼭 먹어준다. 나의 소소한 행복"이라고 덧붙였다.
한예슬은 커피를 마시며 "아침에 에스프레소 한 잔 원 샷 하고 나온 것 같은데 또 커피를 마시면 잠이 안 올 것 같지 않느냐. 죽도록 운동하면 피곤해서 잠이 온다. 기분도 좋다. 오늘 먹었던 칼로리를 다 소모하는 느낌이다. 자고 일어나면 몸이 더 예뻐졌다"고 당당히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어깨는 안 펴져있다. 나 계속 수그리지 않느냐. 구부정하게 걷는 친구들이 있다면 웨이트 트레이닝을 추천한다. 많이 뛰는 걸 추천한다. 자세가 굽어서 뛰는 건 있을 수 없다. 나는 뛸 때 자세가 펴지더라. 하지만 백날 운동하는 저도 계속 수그린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케이크가 나오자 한예슬은 휴대폰을 꺼내 들어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그는 "가끔은 '이렇게까지 굳이 해야 되나' 하는 회의감도 드는데 나중에 내가 이렇게 차곡차곡 사진 찍어서 나의 SNS에 올린 사진을 볼 때마다 기쁨이 밀려온다"며 "가장 예쁘고 가장 맘에 드는 사진을 포스팅하지 않느냐. 나만의 아름다움을 기록한다. 이런 시간들이 결코 아깝지 않더라"고 자신만의 철학을 설파했다.
이어 한예슬은 그릇과 커피잔, 커틀러리를 구매하러 매장에 들렀다. 한예슬의 목표는 아침에 마실 에스프레소 잔과 디저트 플레이트. 꼼꼼히 하나하나 찻잔과 그릇들을 살핀 뒤 한예슬은 삼겹살 집으로 향했다.
한예슬은 "나 주름이 생겼고 이런 것들이 나이가 들었다고 생각이 안 든다. 체력이 급격히 훅훅 떨어질 때 배신감을 느낀다. '나 나이 들었구나', '나 40대구나' 한다. 체력이 훅훅 떨어지는 느낌이다"며 쇼핑에 지친 마음을 털어놨다.
삼겹살을 먹으며 한예슬은 "나는 소고기보다 삼겹살을 더 좋아한다. 비계가 당기는 날은 무조건 삼겹살이다"며 "탄수화물이 당기는 날은 피자, 디톡스하고 싶고 가벼운 느낌이 들 때는 해산물, 그중에서도 초밥이나 회. 단 게 먹고 싶을 때는 설탕과 크림이 들어간 모든 것"이라고 자신의 식성을 설명했다.
또한 한예슬은 "(마늘과 고기쌈을) 다 먹은 다음에 남자 친구랑 서로 막 후 분다. 누가 더 마늘 냄새 나나 서로 분다"며 밝은 웃음을 터트려 눈길을 끌었다.
방송 말미, 집으로 돌아온 한예슬은 "가격이 비싸서 함부로 못 고르고 심사숙고해서 골랐다"며 쇼핑한 그릇과 찻잔을 언박싱했다. 언박싱 중 하니는 "허니"라며 남자 친구의 애칭을 불러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한예슬은 지난해 5월 연극배우 출신의 10살 연하 연인 류성재와 열애 중임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사진 = 유튜브 채널 '한예슬 is' 영상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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