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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맨유를 향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칭찬은 끝이 없다.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스 16강 1차전을 치른다. 상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조별리그에서 B조에 편성된 아틀레티코는 극적으로 16강 티켓을 따냈다. 조 1위 리버풀은 6전 전승으로 조기 확정한 반면, 아틀레티코와 FC포르투, AC밀란은 서로 잡고 잡히는 싸움을 펼쳤다. 그 결과 아틀레티코는 2승 1무 3패 승점 7로 간신히 16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비교적 수월하게 16강행 기차에 올랐다. 비야레알, 아탈란타, 영보이스와 함께 F조에 속했는데, 1차전 영보이스전 1-2 패배 이후 5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최종 성적 3승 2무 1패를 거둬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아틀레티코와 맨유의 16강 1차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아틀레티코의 시메오네 감독은 “맨유는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다. 최근 치른 프리미어리그(EPL) 14경기에서 패배는 단 한 번만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새 감독 랄프 랑닉이 오면서 맨유가 더 단단해졌다. 팀워크도 좋아졌다. 꾸준히 발전하더니 어느새 리그 4위까지 올라섰다”면서 “맨유는 강렬하고 다이나믹하며 저돌적인 팀이다. 게다가 확실한 공격수가 많다. 모든 선수들이 훌륭하다”고 경계했다.
시메오네 감독의 맨유 칭찬은 계속 이어졌다. “맨유는 더욱 강해졌다. 수비진이 탄탄하다. 특히 중앙 수비수들의 피지컬이 너무 좋다. 미드필더들도 마찬가지”라며 “맨유의 약점을 찾는 게 너무 어렵다. 어떻게든 약점을 찾아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시메오네 감독은 “모든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그렇듯이 이번 맨유전도 정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 홈경기다. 홈팬들 앞에서 멋진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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