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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프랑스 국가대표 출신인 전 아스날 주장 로랑 코시엘니가 프랑스 보르도의 울트라 그룹 UB87의 인종차별 의혹을 부인했다. 하지만 그는 은퇴한다고 밝혔다.
코시엘니는 27일 프랑스 일간지 ‘수드 우웨스트’를 통해 “울트라 UB87 그룹의 대표 중 한명이 한 발언에 대해 슬프다. 나의 명예를 심각하게 손상시키고 나의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이러한 행동을 강력하게 부인한다”고 밝혔다.
현재 코시엘니와 베노와 코스틸이 인종차별 적인 행동으로 기소되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고 한다. 두 사람은 이를 언론을 통해 반박한 것이다. UB87 그룹은 “두 사람이 팀 내서 때때로 인종 차별적인 행동”을 한다고 폭로했었다.
이 사실을 확인하기위해 그동안 수드 우웨스트는 주변 사람들 30여명을 취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은 이를 부인했다고 한다.
하지만 코시엘니는 피해를 보고 있는 팀을 위해 은퇴를 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 이 신문의 보도이다.
보르도에서도 지난 시즌까지 25경기 이상 출전하면서 주축으로 활약했던 코시엘리는 올 시즌에는 부상 등으로 인해 경기에 자주 출전하지 못했디.
그는 팀에서 높은 연봉을 받는 수비수였지만 예전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으로 인해 지난 1월 팀 스쿼드에서 제외됐다.
보로도는 현재 29경기를 치렀지만 승점 22점으로 프랑스 리그 1에서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코시엘니는 프랑스 국가대표로 51경기에 출전했다. 또한 2010-2011시즌을 앞두고 아스널로 이적했다.
거의 무명이나 다름없었던 코시엘리는 당시 감독이었던 아르센 벵거의 총애를 받으면서 팀 의 주축 수비수로 성장했다. 9시즌 동안 아스널에서 활동하며 주장도 많았었다.
아스널에서 FA컵 우승 3차례, 리그컵 우승 2차례, 커뮤니티실드 우승 3차례를 기록하는 등 주장 노릇도 톡톡히 해냈다.
2019-2020 시즌을 앞두고 코시엘리는 프랑스로 돌아갔다. 보르도에 입단했다. 하지만 코시엘리는 아스널 유니폼을 벗어던지면서 안에 입고 있던 보르도 유니폼을 자랑했다. 이 오피셜 영상으로 인해 아스널 팬들의 분노를 샀고 결국 사과하기도 했다.
[사진=AFPBBNew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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