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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벼랑끝에 몰렸던 PAOK 테살로니키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풀타임으로 출전한 이다영도 깜짝 2득점 활약을 펼치며 힘을 보탰다.
PAOK는 17일(이하 한국시각) 그리스 테살로니키 PAOK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그리스 2021-2022 여자프로배구 A1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AEK 아테네와 홈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9 25-27 29-27 25-21) 승리했다. 그리고 '골든 세트'에서 20-18로 승리하며 4강 티켓을 따냈다.
그리스 A1리그의 플레이오프는 8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세트 스코어에 배정된 점수에 의해 4강 진출 팀이 결정된다. 3-0 혹은 3-1로 승리하면 3점, 3-2 승리는 2점, 2-3 패배는 1점을 받는다. 1~2차전을 치른 결과 득점이 같을 경우에는 2차전이 끝난 뒤 15점을 먼저 뽑아야하는 '골든 세트'를 통해 4강 진출팀이 결정된다.
PAOK는 정규시즌에서 20승 6패 승점 63점을 기록하며 3위에 랭크돼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 15일 6위 AEK 아테네와 플레이오프 1차전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하며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PAOK가 4강 무대를 밟기 위해서는 3-0 혹은 3-1로 승리한 뒤 골든 세트를 노려야 했고, 결국 4강 진출을 이뤄냈다.
지난 1차전에서 스타팅에서 제외된 이다영은 3세트에 코트를 밟았지만, 선수들과 호흡이 좋지 않았고, 짧은 출전 끝에 다시 벤치로 돌아갔다. 하지만 이다영은 2차전에서는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차전에 비해 이다영과 선수들의 호흡은 눈에 띄게 좋았다. 특히 밀라그로스 콜라(V리그 시절 등록명 마야)와의 공격 호흡이 크게 돋보였다. 이다영은 12-9로 앞선 상황에서 블로킹으로 첫 득점을 기록했고, 패스 페인트로 두 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PAOK는 1세트 초반 이후 리드를 놓치지 않았고, 25-19로 승리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경기의 흐름은 1차전과 비슷했다. 2세트부터는 AEK의 경기력이 조금씩 좋아지기 시작했다. PAOK는 2세트를 AEK에 내주며 한 세트만 패하면 4강 진출이 좌절되는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3세트 듀스 접전 속에 29-27로 승리하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계속되는 접전 속에 양 팀 선수들은 크게 지친 듯했지만, 그러나 집중력이 조금 더 강했던 PAOK는 4세트를 25-21로 승리하며 게임 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은 결국 '골든 세트'를 통해 4강 진출 팀을 가리게 됐다.
PAOK는 골든 세트에서 이다영이 주도한 속공을 바탕으로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이다영은 계속해서 속공을 시도하며 AEK의 허를 찔렀고,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AEK도 고삐를 늦추지 않으며 PAOK를 추격했고, 9-9로 맞섰다. 그러나 듀스 끝에 PAOK가 승리를 손에 넣으며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PAOK 테살로니키 이다영. 사진 = PAOK 테살로니키 공식 SNS 캡처]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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