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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SLL 측이 콘텐츠 제작 철학을 밝혔다.
스튜디오 SLL의 미디어데이가 1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다. JTBC스튜디오는 앞서 지난달 31일 SLL(에스엘엘)로 사명을 변경하며 전세계 콘텐츠 시장을 아우르는 사업자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날 정경문 SLL 대표이사는 "지난 2년간 히트 친 드라마가 없지 않냐라는 지적을 뼈 아프게 받아들인다. 그런데 이렇게 줄기차게 아프면서도, 이렇게 줄기차게 투자하는 회사 없다"며 말문을 열었다.
정경문 대표이사는 "나는 지금도 제작진에게 말하고 있다. '당신들이 하고 싶은 거 하라'고. 그러다보면 시청률 측면에서는 망작이 나오기도 한다. 그런데 OTT에서는 성적이 좋은 경우가 있다. 거꾸로 시청률은 좋은데, OTT 성적은 안좋은 작품도 있다. 급격하게 환경은 변하고 있고, 지금 시점에서는 제작진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훨씬 중요한 미덕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SLL은 15개 제작 레이블(BA엔터테인먼트, wiip, 드라마하우스, 베티앤크리에이터스, 스튜디오버드, 스튜디오슬램, 스튜디오피닉스, 앤솔로지스튜디오, 앤피오엔터테인먼트, 콘텐츠지음, 클라이맥스스튜디오, 퍼펙트스톰필름, 프로덕션에이치, 필름몬스터, 하우픽쳐스)과 함께 성장 중이다.
'부부의 세계'로 비지상파 유료방송 최고 시청률(31.7%)의 역사를 쓴 SLL은 차별화된 콘텐츠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 등 전세계 1위에 빛나는 작품들을 제작, 글로벌 스튜디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사진 = SLL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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