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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소영(34)이 남편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42)과의 결혼 5주년을 기념하며 소감을 밝혔다.
김소영은 지난달 30일 인스타그램에 "결혼기념일 데이트 중. 오전에 해 밝았는데 오후에 비가 오려 한다 흑. 가고싶어 찜해둔 카페. 위치가 애매해 평소 혼자 오기 힘들었던. 허니콤 라떼 비주얼만큼이나 맛이 좋았다!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북플랜트 북백을 멘 분이 ?? 들어오셨다. 너무 쪼그만 카페라서 눈 마주치면 인사드리려고 했는데 못알아보신 것 같다. 데이트코스를 🧓🏻가 짰는데 갤러리만 2개째. 그래도 카페가서 좋다❣️ 신난다💘 #5년차부부 #anniversary"라고 적고 사진을 공개했다.
화사한 빨간색 투피스 차림의 김소영이 선글라스를 쓰고 한껏 세련된 감각을 뽐낸 모습이다. 오상진과의 결혼 5주년 기념 데이트 사진들이다.
김소영은 장문의 소감도 따로 덧붙였다. 인스타 ‘과거의 오늘’ 기능을 통해 보니 역시 오글거린다. #신혼일기 커플 감성은 역시 그때만 가능해서 소중한 것"이라며 "남편을 안 지는 10년, 결혼한 지 5년이 되니 이제는 공기만으로도 기분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
김소영은 "어떨 때 그가 짜증나는지, 두려워하는지, 상처받는지, 반면 그럴 땐 어떻게 그를 안심하게 만들 수 있는지, 어떻게 사과하는 게 직빵(?)인지 안다. 남편도 (아마도) 그런 것 같다"며 "내가 사업을 시작하지 않았다면 더 잘해줄 수 있었을텐데. 작년부터는 유독 미안한 순간이 많았다. 자식이 생기니 더 죄책감이 들곤 했다. 한편으로 그런 내 모습이 조금씩은 남편에게 의지가 되기도 하는 모양이다. (말은 안하지만, 난 다 알지) 나중에는 의지 정도가 아니라, 나만 믿고 살 수 있게 해주지. 에헴"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서로 바라는 건 뭔지, 2-3년 내로 원하는 건 뭔지 알기에 더 부단히 노력하게 된다"며 "노력하는 모습, 노력하다 지쳐서 가끔 보이는 못난 모습까지 가여워해주는 사람이 곁에 있어서 참 행복하다. 낼은 육아 잘 해보자. 동지여. #5thanniversary"라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김소영, 오상진 부부는 2017년 결혼해 2019년 득녀했다.
[사진 = 김소영 인스타그램]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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