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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상상초월 '킹 받는' 사건들이 '쇼킹 받는 차트'에서 펼쳐졌다.
2일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쇼킹 받는 차트'가 첫 방송됐다. '쇼킹 받는 차트'는 '열 받는다'는 말로는 설명이 안 되는 '킹 받는' 시공 초월 충격 실화들을 화려한 말발과 신들린 연기로 들려주는 신개념 스토리텔링 차트쇼이다. 배성재가 진행자, 이승국, 랄랄이 스토리텔러로 합류했다.
첫 회 주제는 휴대전화에서 벌어지는 '내 손 안의 범죄'로, '관종 엄마의 연기 수업'이 8위에 올랐다. 53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조던 셰이엔은 운동, 요리, 육아까지 잘하는 '슈퍼맘'이었다. 아들과의 콘텐츠로 큰 인기를 얻은 그는 새로 입양한 강아지와 함께한 일상도 함께 공유했고, 연 수입 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어느 날 셰이엔은 반려견의 투병 소식을 전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게시했다. 하지만 이 영상이 모두 셰이엔이 연출한 것으로 밝혀지며 한순간에 추락하게 됐다. 그러나 셰이엔은 5개월 만에 유튜브에 복귀했고, 이승국은 '유튜버 6개월 복귀 법칙'을 언급하며 "유튜브에서 수익이 막힌다는 걸 알려준다. 알림을 받고 오는 거다. 시청자들도 냉담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랄랄은 "자숙의 진정성에 의심이 간다"라고 꼬집었다.
뒤이어 '피의 생일'이 6위를 기록했다. 미국에 사는 15살 소녀 멜라닌 라이언스는 생일 파티를 위해 영화관으로 향했다. 10대 무리와 시비가 붙은 그는 말리고 싶지 않은 마음에 자리를 떴다. 영화를 보고 나온 뒤 기분이 편하지 않았던 멜라닌은 대형마트로 발을 옮겼으나, 또 한번 그 무리와 마주쳤다. 이후 무리 중 한 명이 킨 페이스북 영상으로 멜라닌이 사망하는 과정이 전 세계에 전파됐다. 사건 직후 올라온 또 하나의 영상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가해자는 반성은커녕 피해자를 조롱하며 "난 조금도 신경 안 써"라고 발언한 것이었다.
데이트 앱에 관한 '영구 차단 당한 억만장자'가 5위를 차지했다. 호감형 외모를 가진 사이먼 레비에프는 전용기까지 보유한 일명 '다이아 수저'였다. 세실리에는 데이트 앱에 뜬 사이먼의 사진을 보고 '좋아요'를 눌렀고, 사이먼에게 연락을 받았다. 다음날 런던까지 전용기를 타고 날아온 사이먼은 세실리에와의 첫 만남에 고가 선물 공세를 펼쳤다. 한 달도 채 안 돼 사랑에 빠진 사이먼과 세실리에. 하지만 사이먼으로부터 도착한 영상이 문제였다. 이마에 피를 흘리고 있는 경호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었다. 사이먼은 누군가가 자신을 신용카드로 추적하고 있다고 세실리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세실리에는 즉시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사이먼에게 전달했으나, 족족 한도가 초과됐다. 심지어 빚만 한화로 약 3억 원이었다. 알고보니 사이먼은 이같은 수법으로 여자들에게 사기를 치고 다녔던 전과자였다.
1위 역시 데이트 앱에 얽힌 '그 남자의 죽이는 취향'이었다. 2020년 베를린 숲에서 43살 정비공 스테판 T의 허벅지 뼈가 발견됐다. 동성애 데이트 앱을 통해 만난 상대방을 위해 벨기에 북부로 이동한 스테판 T. 경찰이 급습한 용의자의 집에는 칼, 톱, 아이스박스, 수산화나트륨이 있었다. 스테판 T 토막살인 범인은 수학 교사 스테판 R이었다. 학생들에게 마냥 친절했던 스테판 R이었지만 재판장에서 그가 '식인'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체포 후 공개된 스테판 R의 아이디는 '정육점 주인'이었다.
한편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쇼킹 받는 차트'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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