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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잉글랜드의 모든 사람들이 리버풀의 우승을 응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9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5-0 대승을 거뒀다. 8일 토트넘 홋스퍼와 1-1로 비긴 리버풀을 제치고 1위다.
맨시티는 전반에 라힘 스털링과 에므리크 라포르테의 득점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이어 후반 로드리와 필 포든의 득점이 터졌고 후반 추가 시간 선취골을 넣은 스털링이 팀의 5번째 득점을 터뜨리며 대승을 거뒀다. 맨시티의 골득실차는 68점이 됐다. 리버풀은 64점이다. 맨시티가 골득실차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영국 매체 '비인 스포츠'를 통해 "이 나라의 모든 사람이 리버풀을 응원한다. 언론 매체와 모든 사람들이 말이다"라며 "물론 리버풀은 EPL이 아닌 유럽 축구 대항전에 엄청난 역사를 갖고 있다. 그들은 EPL에서 30년 동안 한 번 우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는 "상황은 이렇다. 우리는 지금 승점 9점이나 6점을 얻어야 한다. 골득실차는 다음 두 경기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 이제 이번 주중 경기는 우리에게 진정한 결승전이다"라며 "우리는 그곳에서 이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우리의 운명은 우리 손에 달려있다. 이것은 중요하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바라봐야 한다. 우리는 해내야 한다"라며 우승 의지를 다졌다.
맨시티와 리버풀 모두 EPL 3경기씩 남겨뒀다. 현재 맨시티가 승점 86점으로 1위, 리버풀이 83점으로 2위다. 맨시티가 우승에 유리한 상황이지만 리버풀에도 여전히 우승 기회가 남아있다. 맨시티는 오는 12일 울버햄턴 원더러스 원정을 떠난다. 이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을 간다. 마지막 경기는 애스턴 빌라와의 홈경기다. 리버풀은 11일 애스턴 빌라 원정 경기에 나선 뒤 사우샘프턴 원정, 울버햄턴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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