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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리오넬 메시의 아버지가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에 대한 소망을 재차 밝혔다. 한때 관련 소문을 일축했던 바르셀로나의 후안 라포르타 회장도 또 다시 말을 바꿔 복귀설에 불을 지피는 모양새다.
현지시간 15일 영국 미러 등 복수의 유럽 매체들은 트위터에 올라온 한 영상을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같은날 게시된 해당 영상에서 메시의 아버지 조지 메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엘프라트 공항에 막 내린 모습이었다. 그는 메시의 복귀 가능성을 묻는 현지 매체 질문에 “아들이 언젠가는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답했다.
메시는 지난해 8월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로 이적한 이래 저조한 활약으로 힘든 시즌을 보냈다. 지난 14일 몽펠리에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기 전까지, 그의 올시즌 리그 스탯은 24경기 출전 4골에 그쳤다. 때때로 메시는 경기장에서 팬들의 야유와 조롱을 받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한동안 그의 바르셀로나 복귀설에 불이 붙었지만, 최근 라포르타 회장이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복귀설은 다시 사그러드는 분위기였다.
앞서 라포르타 회장은 지난 3월 스페인 카탈루냐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캄프누(바르셀로나 홈구장)는 언제나 메시의 친정일 것”이라면서도 “그의 PSG 이적과 관련해 (지난해 여름) 당시 우리는 할 일을 했을 뿐이고, 메시나 메시의 에이전트로부터 바르셀로나 복귀에 대한 그 어떤 메시지도 받은 게 없다. 현재로선 이 문제를 꺼내들지 않겠다”고 말을 잘랐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으로 메시를 떠나보내야 했다.
게다가 얼마 전 PSG가 리그 우승을 확정지으면서 메시가 프랑스에 남을 거란 관측에 더 힘이 쏠린 상태였다. 메시와 PSG의 현 계약은 내년 6월까지다.
그러나 15일 이적시장에 능통한 이탈리아 언론인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라포르타 회장은 또 다시 입장을 선회했다. 그는 “메시가 돌아오길 바라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 당연히 그러길 바란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일 오후 잇달아 나온 이 같은 보도들로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설엔 다시 많은 이들의 입과 눈이 모일 전망이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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