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홍수아가 '감동주의보'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홍수아는 17일 오후 마이데일리와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22일 영화 '감동주의보' 개봉을 앞두며 이와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감동주의보'는 큰 감동을 받으면 생명이 위험해지는 감동병을 앓고 있는 보영(홍수아)이 착한 시골청년 철기(최웅)를 만나 꿈과 사랑을 이루어 내는 로맨스 코미디 영화.
홍수아는 극 중 희귀질환인 감동병을 앓아 좋아하던 컬링도 포기한 채 살아가는 보영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보영은 감동하게 되면 생명이 위험해지지만, 인생에서 큰일이 있을 때마다 소중한 것들을 놓쳐야만 했던 천사 다음으로 착한 시골 청년 철기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이날 홍수아는 "저와 보영 캐릭터가 닮은 점이 많다. 작은 것에도 감동하고 마음이 따뜻하다는 점에서 비슷해 제가 되게 편하게 연기할 수 있고, '이건 내가 잘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에 시나리오를 읽고 하겠다고 했다. 또 '감동주의보'가 너무 동화 같은 예쁜 이야기라 좋았다. 그동안에 제가 공포물을 많이 했어서 이번엔 순수하고 따뜻한 영화로 감동을 드리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실제로 보영처럼 '감동병'이 있다. 저도 되게 작은 것에 감동을 받는 스타일이다. 감동이라는 게 어떤 큰 물질적인 거나 풍요로움 속에서 느껴지는 그런 감정이 아니고, 별거 아닌 따뜻한 마음에서 나오는 게 감동이지 않나. 저도 평소에 감동을 많이 받는 편이라 '감동주의보'가 독특한 소재였지만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다"라며 "얼마 전 열린 언론시사회 때도 많이 울었다. 정말 눈물이 줄줄줄 흐르더라. 창피하게. 그날 저녁에 '감동주의보' VIP 시사회도 있었는데 너무 울어서 메이크업이 다 지워질 정도였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홍수아는 "'감동주의보'를 통해 관객분들에게 '역시 홍수아는 로맨틱 코미디를 잘하는구나, 어울린다' 이런 얘기를 들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얘기했다.
[사진 = 글로빅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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