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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연중 라이브'를 찾았다.
23일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에서는 영화 '탑건: 매버릭'의 주역이자 제작자인 톰 크루즈의 단독 인터뷰가 공개됐다.
'탑건'의 후속작 '탑건: 매버릭'은 교관으로 컴백한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톰 크루즈)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미션에 투입되는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탑건: 매버릭'에 등장하는 모든 항공 액션을 직접 소화한 톰 크루즈는 "영화에서 운전하는 비행기는 사실 내 거다. 지난 수십 년간 항공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카메라, 영상미 개발을 멈추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톰 크루즈는 지난 17일 프로듀서 제리 브룩하이머, 마일즈 텔러, 글렌 포웰, 제이 엘리스, 그렉 타잔 데이비스까지 팀 탑건 주역들과 한국을 찾아 내한 행사를 진행했다. "저와 출연진이 관객들과 같이 영화를 봤다"라며 웃어 보인 톰 크루즈는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인류애를 느낄 수 있었다"라고 흡족해했다.
톰 크루즈는 무려 36년 만에 새로운 '탑건'으로 돌아왔다. 그는 "첫 영화를 촬영했을 때가 열여덟 살이었다. 그땐 평생 이 일을 할 수 있으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네 살 때부터 영화를 만드는 걸 꿈꿨다. 전 세계를 여행하며 영화를 만들고 비행기를 타고 다니며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을 만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전 세계 어딜 가든 후속작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더라. 그러면 집으로 돌아가 어떤 식으로 영화를 찍을지 상상했다. 어떻게 하면 관객이 더 몰입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라고 털어놨다.
"한국인들은 영화를 정말 사랑한다"라며 "정말 특별한 나라"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톰 크루즈는 "특별히 눈에 띈 팬이나 말,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냐"라는 통역사 안현모의 물음에 "첫 내한 때부터 계속 오시던 분들을 뵀다. 모든 프리미어 행사에 오셨다"라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톰 크루즈는 "한국에 오게 돼 영광이다. 영화를 만드는 이유는 바로 여러분 때문이다. 한국은 언제든 내 윙맨이 될 수 있다"라며 "사랑해요 '연중'"이라고 한국말로 끝인사를 남겼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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