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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프렝키 더 용(25, 바르셀로나)의 이적 사가가 끝나질 않는다. 이번에는 임대설이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이제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더 용을 임대 보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더 용을 밀어내기 위해 필사적이다"라고 전했다.
재정난에 빠진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프랑크 케시에(25)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26)을 자유계약(FA)으로 영입했다. 이어 하피냐(25)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를 데려왔다. 이어 쥘 쿤데(23)까지 영입했다. 하지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비율형 샐러리캡' 때문에 바르셀로나는 영입한 선수들을 등록하지 못할 수도 있다.
신입생들을 등록하기 위해서 바르셀로나는 기존 선수들에게 주던 급료 예산을 줄여야 한다. 그 해결책 중 하나가 더 용 판매였다. 더 용은 지난 시즌 막판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됐다. 하지만 더 용은 바르셀로나에 잔류하기를 원했다.
바르셀로나는 팀을 떠나고 싶지 않은 더 용에게 새로운 제안을 했다. 바르셀로나에 남으려면 급료를 깎아야 하는 것이었다. 바르셀로나는 더 용에게 40%의 급료 삭감을 요구했다. 하지만 더 용이 거부했다. 더 용은 바르셀로나에 재정난 때문에 급료 1700만 유로(약 225억 원)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더 용이 맨유행을 거절하고 급료 삭감도 거절하는 상황에서 바르셀로나에 희소식이 들려왔다. 첼시와 바이에른 뮌헨이 더 용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들렸다. '스포츠 바이블'은 "첼시와 뮌헨은 맨유와 달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참가하기 때문에 더 용이 합류하는 데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첼시와 뮌헨은 맨유가 제안한 조건보다 낮은 수준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바르셀로나가 선택한 것은 임대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가 더 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택한 새로운 해결책은 임대다. 바르셀로나는 임대 계약에 8000만 유로(약 1060억 원)의 완전 이적 조항을 포함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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