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건호 기자]3연패에 빠진 키움 히어로즈가 연패 탈출을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키움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전을 치른다. SSG는 63승 28패 3무로 1위, 키움은 57승 36패 2무로 2위다. 최근 키움이 연패의 늪에 빠지며 두 팀의 경기 차가 7경기까지 벌어졌다.
후반기 키움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 키움은 7월 22~24일에 열린 고척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지만,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0-8 대패당했다. 이어 26~28일 열린 수원 KT 위즈전에서 첫 경기 승리 후 2연패,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1패 1무를 거두고 돌아왔다. 31일 NC전은 우천 취소됐다.
2일 SSG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홍원기 감독은 3연패 뒤 이틀 휴식을 취한 것에 대해 "컨디션 안 좋은 선수들이 이틀을 쉰 것이 이번 주를 힘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홍원기 감독은 총력전을 예고했다. 키움의 선발은 정찬헌이다. 지난달 31일 창원 NC전이 우천 취소됐다. 당시 선발 등판 예정되었던 한현희가 아닌 정찬헌이 마운드에 오른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원래 선발 투수 로테이션 순서다. 오늘 정찬헌 뒤에 한현희와 타일러 애플러까지 불펜 대기한다"라고 말했다.
두 선발 투수를 불펜으로 가동하는 이유로 홍 감독은 "한현희는 지난 일요일 선발 등판 예정이었는데 못 나왔다. 토요일 선발 등판 예정이다. 시간이 있어서 오늘 하루는 불펜 대기"라며 "애플러도 주말 등판 예정이다. 기간이 길어서 1이닝 정도 던질 예정이다. 그리고 다시 선발 로테이션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 타선은 김준완(지명타자)-김휘집(유격수)-이정후(중견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송성문(3루수)-박찬혁(1루수)-이지영(포수)-김주형(2루수)-이용규(좌익수)가 출격한다.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전의산(1루수)-박성한(유격수)-한유섬(우익수)-후안 라가레스(좌익수)-김민식(포수)-김성현(2루수)가 선발로 나온다. 선발 투수는 숀 모리만도다. 모리만도는 KBO리그 두 번째 선발 등판이다.
[키움 히어로즈 한현희(좌)와 애플러.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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