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송일섭 기자] '대투수' 양현종이 머리끄덩이를 잡혔다?
양현종이 머리끄덩이를 잡히는 '굴욕'을 당했다. 2일 오후 대전광역시 대사동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전 훈련에서 양현종이 한화 코치에게 머리끄덩이를 잡혔다.
주인공은 한화의 김남형 타격코치.
김남형 코치와 양현종은 88년생 동갑내기 친구사이로 2006년 세계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멤버이다. 당시 김남형은 인천고를 2005년 한국야구 100주년 기념대회 우승으로 이끈 주역멤버로 고교 3대 유격수로 평가 받아 대표팀에 승선했고, 양현종은 세계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대회올스타 왼손투수부분과 방어율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날 훈련에서 양현종은 그라운드에 먼저 나와 훈련을 하고 있는 한화 선수단을 찾았고 친구인 김남형 코치와 가장 먼저 인사를 나눴다. 김남형 코치는 양현종의 머리를 보고 머리채를 잡아 당기며 장난을 쳤고 양현종은 엉덩이에 발길질을 하며 재미있는 모습을 연출했다.
▲ 머리 색깔이 이게 뭐냐?
▲ 머리 똑바로 안하고 다닐래?
▲ 머리카락 다 뽑힐뻔했네
▲ 친구야 미안해~ 내가 정리해줄게
▲ 양현종 머리 만지는 김남형 코치
▲ 양현종, 분노의 발길길!
한편, 한화와 KIA는 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3연전 첫 경기를 갖는다. KIA는 부상에서 회복한 소크라테스가 선발로 출장할 예정이다. 올시즌 KIA를 상대로 9전 전패를 기록중인 한화는 이 경기를 잡고 분위기 반등을 꾀하고 있다.
[KIA 양현종과 한화 김남형 코치. 사진 = 대전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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