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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 UC 삼프도리아가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터줏대감 해리 윙크스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현지시간 3일 영국 매체 스포르트위트니스는 이탈리아 매체 뚜또 메르카토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삼프도리아는 윙크스 이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미 토트넘의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에게 접촉한 상태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의 친구로 알려진 다니엘 파지아오 삼프도리아 스포팅 디렉터 역시 콘테 감독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스포르트위트니스는 “윙크스에겐 선택지가 많다”며 윙크스가 삼프도리아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보단 잉글랜드 내 다른 구단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삼프도리아는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스무 개 팀 중 15위에 올랐다.
윙크스는 조 로든, 탕귀 은돔벨레, 지오바니 로 셀소, 세르히오 레길론 등과 함께 ‘올여름 토트넘에서 방출될 선수’로 꼽힌다.
윙크스는 지난달 토트넘의 프리시즌 한국 투어에도 동행하지 않았다. 영국 매체들 사이에선 사실상 콘테 감독이 오는 2022-23시즌 계획에서 윙크스를 제외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윙크스는 1996년생으로 영국 잉글랜드 출신이다. 그는 20년 전인 지난 2002년 여섯 살 나이로 토트넘 유스 아카데미에 입단했다.
지난 2014년 11월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이듬해 토트넘과 정식 계약을 맺은 이래 쭉 토트넘 소속으로 뛰었다. 토트넘의 흥망성쇠, 그리고 부활을 모두 지켜본 이들 중 하나다.
그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을 이끌던 시기엔 자주 기용되며 중원을 책임졌지만 조세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이후로는 입지가 크게 줄었다.
2021-22시즌엔 프리미어리그 19경기에 출전해 905분을 뛰었다. 그마저도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건 9번에 불과했다. 부상도 여러 번 발목을 잡았다.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랜스퍼 마르크트는 윙크스의 현 몸값을 1350만 파운드(한화 215억 원) 수준으로 점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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