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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국민의힘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측근이었던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이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근무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박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실에서 청년대변인으로 함께 일해보자는 제의를 받았다”라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박 대변인은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과 오랜 대화끝에 묵묵히 정부의 성공을 돕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통제 가능한 노력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됐다”며 제의를 수락했음을 밝혔다.
박 대변인은 “지난해 11월 선대위 청년보좌역으로 임명됐을 때 ‘쓴소리 많이 하고 오겠습니다’라고 제 SNS에 남겼던 것처럼 그때와 같은 마음으로 대통령의 곁에서 직접 쓴소리를 하면서 국정을 뒷받침해보려 한다”며 “대통령의 성공이 곧 국가의 성공이고 국민 모두의 성공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또한 현재 비대위 체제가 들어선 국민의힘에 대해 “당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됐다”면서 “더 이상의 혼란은 당정 모두에 치유하기 힘든 상처만 남길 뿐이다. 가처분이 인용되어도 당정 혼란의 책임으로부터 자유롭기 어려울 것이고 기각된다면 정치적 명분을 완전히 상실하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이 전 대표가 가처분 신청을 자제해달라는 것이다.
박 대변인은 이준석 당 대표 시절에 토론배틀을 통해 대변인으로 선발된 이른바 ‘이준석 키즈’로 불린다. 박 대변인은 지난달 27일 “이 대표의 투쟁, 그 과정에 많은 부침이 있었던 게 사실이나 그것이 ‘내부 총질’이라는 단순한 말로 퉁칠 수 있는 것이었나”라며 윤 대통령의 ‘내부총질 당대표’라는 표현을 비판하기도 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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