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영, 짝사랑하던 박은빈에 감사 인사? ”덕분에 가만있다가 계탔다” (‘라스’)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배우 박은빈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17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알아두면 쓸데있는 신비한 잡학사전’ 특집으로 꾸며졌다. 게스트로는 배우 류승수, 김규리, 김호영과 전 야구선수 유희관이 출연했다.

이날 15년 만에 화제몰이 중인 작품에 대해 묻자 김호영은 “‘태왕사신기’라는 드라마인데 거기에 박은빈 씨가 출연했었다. 은빈 씨가 요즘에 드라마가 너무 잘 돼서 굉장히 핫한데 ‘태왕사신기’ 때도 아역들이 인기가 많았다”며 입을 열었다.

2007년 방송된 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 배용준의 아역은 유승호, 문소리의 아역은 박은빈, 이지아의 아역은 심은경, 윤태영의 아역은 김호영이 맡았다.

김호영은 “당시 그들은 정말로 10대였고 나는 20대 중반이었다”라며, “근데 드라마 설정상 승호랑 나랑 같이 태어나서 동갑이었다. 동갑인데 신분의 차이로 나는 승호한테 존댓말을 하고 승호는 나한테 반말을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김호영은 “은빈 씨 같은 경우는 드라마 상에서 내가 짝사랑하는 인물이었다”라며,”내가 말 타고 가다가 갑자기 위험에 빠져있는 은빈 양을 구해서 낚아채고 그랬다”라고 털어놨다.

그리고 김호영은 최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박은빈 덕분에 “가만있다가 계탔다”며, “은빈아 너무 고맙다. 고마운 건 고맙다고 얘기를 해야지”라고 카메라를 향해 윙크를 발사해 폭소를 안겼다.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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