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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아스널의 니콜라 페페(27)가 프랑스로 돌아간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5일(한국시간) "아스널은 페페를 이번 시즌 OGC 니스(프랑스)에 임대 보내기로 합의했다"라며 "니스는 아스널의 지급하는 페페 주급 14만 파운드(약 2억 2100만 원)의 절반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페페는 2019년 8월 LOSC 릴에서 아스널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7200만 파운드(약 1140억 원)였다. 아스널 역사상 영입 최고 이적료다. 하지만 페페는 몸값에 부응하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적 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 마르크트'는 올해 6월 페페의 몸값으로 2250만 파운드(약 355억 원)로 책정했다.
몸값이 폭락한 이유가 있다. 페페는 아스널에서의 첫 시즌 때 42경기 8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두 번째 시즌 때 47경기 16골 5도움을 기록했지만, 지난 시즌 23경기 3골 6도움이라는 실망스러운 활약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 리그 첫 2경기에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3라운드 본머스전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니스가 페페를 임대로 영입하지만, 완전 영입 조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 선'은 "니스는 이 완전 영입 옵션을 포함하지 않을 것"이라며 "니스가 완전 이적 조항이 있는 임대 계약을 하려면, 영입 전에 선수와 계약에 합의해야 한다. 하지만 니스는 페페에게 현재 아스널에서 받는 주급을 줄 여력이 없다"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 아스널은 가브리엘 제주스를 영입하며 공격진을 보강했다. 제주스는 3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아스널에서 시작이 좋다. 하지만 페페가 나간 뒤 새로운 보강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울버햄턴 원더러스의 페드루 네투를 노리고 있다. 아스널은 네투를 영입하기 위해 3500만 파운드(약 553억 원)를 제안할 생각이 있지만, 울버햄턴은 5000만 파운드(약 790억 원)를 요구할 예정이다.
네투는 2020-21시즌 막판에 무릎 부상을 당했다. 2022년 2월에 복귀했다. 지난 시즌 13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4경기에 출전했다. 아직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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