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즌 첫 골 불발' 토트넘, 노팅엄에 2-0 승리…케인 멀티골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의 올 시즌 첫 골이 불발된 가운데 토트넘이 노팅엄 포레스트에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2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2-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끈 가운데 공격 포인트 없이 후반 29분 교체됐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두차례 선보였지만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손흥민 대신 교체 투입된 히샬리송은 후반 36분 케인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무패행진과 함께 3승1무(승점 10점)를 기록하며 리그 3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손흥민과 쿨루셉스키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호이비에르와 벤탄쿠르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페리시치와 에메르송은 측면에서 활약했다. 데이비스, 다이어, 산체스는 수비를 책임졌고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토트넘은 경기시작 5분 만에 케인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케인은 속공 상황에서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이어받은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토트넘은 전반 15분 손흥민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겼다. 토트넘은 전반 17분 속공 상황에서 손흥민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이어받은 케인이 오른발 대각선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양팀은 공방전을 이어간 가운데 토트넘이 전반전을 앞서며 마쳤다.

토트넘은 후반 6분 케인의 크로스를 페리시치게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문을 넘어갔다.

토트넘은 후반 10분 케인이 페널티킥을 실축해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페리시치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린 상황에서 케인과 골문앞에서 공중볼을 경합하던 노팅엄 포레스트의 쿡이 손으로 볼을 걷어냈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이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슈팅을 노팅엄 포레스트 골키퍼 헨더슨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토트넘은 후반 16분 쿨루셉스키의 패스와 함께 상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손흥민이 페널티에어리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헨더슨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18분 손흥민의 패스를 이어받은 쿨루셉스키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토트넘은 후반 23분 속공 상황에서 케인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이어받은 호이비에르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 옆그물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27분 손흥민과 페리시치 대신 히샬리송과 세세뇽을 투입해 왼쪽 측면에 변화를 줬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35분 케인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케인은 왼쪽 측면에서 히샬리송이 올린 크로스를 골문앞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노팅엄 포레스트 골망을 흔들었고 토트넘의 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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